서브메뉴
검색
사랑해 아니요군 : 엄마라서 반짝이는 순간들
사랑해 아니요군 : 엄마라서 반짝이는 순간들
- 자료유형
- 단행본
- 190917075113
- ISBN
- 9791188451579 07810 : \15000
- KDC
- 598.104-5
- 청구기호
- 598.104 노68ㅅ
- 저자명
- 노인경
- 서명/저자
- 사랑해 아니요군 : 엄마라서 반짝이는 순간들 / 노인경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이봄, 2019
- 형태사항
- 248 p : 삽화 ; 15x15 cm
- 초록/해제
- 요약: 우리가 잊어버린 것과 잃어버린 것을 찾아내, 반짝이는 일상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책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노인경이 ‘아니요군’을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을 그렸다. 무엇이든지 거꾸로 답하는 아이, 일명 ‘아니요군’은 작가의 아들 ‘아루’이다. 이 책에 0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아루는 엄마에게, 반항은 인간의 본능임을 알려준 아이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림책 작가가 그린 육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육아에세이들이 초보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생명의 신비, 육아의 힘겨움과 당황스러운 일상을 담아왔다면, 이 책은 ‘육아를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그 새로운 세상이 사실은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세상이며 잊어버린 마음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작가 역시 기존에 익숙했던 삶을 버리고 아이엄마의 삶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과정이 힘들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한다. 그동안 오직 자신과 자신의 작업을 중심으로 하루를 설계해왔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다. 잠을 보충하고 싶은 엄마 옆에서 아이는 계속해서 쫑알댄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낮시간은 온전히 아이에게 바쳐야 한다. 무슨 말만 하면 ‘그래요’가 아니라,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아이와 네노난 방 안에서 온종일 보내야 하는 답답함도 있다. 그런데, 졸음이 쏟아져 눈을 감고 있어도 엄마 인경은 아루의 쫑알거림에 일일이 답하고 싶다. 타인에게 늘 깨어 있고 싶은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아루가 바닥에 물을 쏟아버려도 ‘비우면 다시 채울 수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스에 우유를 섞어도 ‘서로 다른 것이 만나면 새로운 게 생기니 좋다’고도 생각한다. 어둠이 지나면 빛이 오고, 빛이 가면 어둠이 오는 것처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 어른이 되어 딱딱한 갑옷을 입고 자신을 지켜왔던 작가 인경은 엄마 인경이 되면서 어린시절의 말랑말랑함, 즉 삶의 유연성을 되찾는다.(1장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중 ‘너에게만은 늘 깨어 있어’)엄마 인경과 아루의 이 짧은 에피소드에서 우리는 타인에게 한없이 관대한 인간과 만난다. 엄마라서, 엄마니까 보이는 모습이라고 간단히 결론 지을 수는 없다. 작가 역시 처음엔 아이가 이끄는 세계가 낯설고 힘겨웠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의 세계에 빠져들수록 ‘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어린시절의 나’와 만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일상이 새로이 반짝였다고 말한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주고 ‘삶의 반짝임’까지 선사하는 아이에게 엄마 인경은 당연히 부드러워질 수밖에 없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이토록 큰 것을 선물하는 타인에게 우리는 기꺼이 그에게 깨어 있고 싶고, 같이 웃고 싶고, 함께 감동하고 싶다.
- 기타서명
- 엄마라서 반짝이는 순간들
- 가격
- \15,000
- Control Number
- kpcl:228167
- 책소개
-
일상에 온기를 선사하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노인경이 그린 육아를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 『사랑해 아니요군』. 무엇이든지 거꾸로 답하는 아이, 일명 ‘아니요군’은 저자의 아들 아루이다. 0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아루는 엄마에게, 반항은 인간의 본능임을 알려준 아이이기도 하다. 매일 아루가 잠이 드는 밤이면 아이와의 하루를 그려온 저자는 아이와의 일상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처음으로 단순한 펜 선과 색감을 선보인다.
기존에 익숙했던 삶을 버리고 엄마의 삶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과정이 힘들고 당황스러웠지만 아이의 작은 움직임, 옹알거림,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기록한 그림일기들을 통해 잃어버린 시절을 찾고, 삶의 반짝임까지 찾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육아 그림책이 아닌 마음을 열고 아이의 세계에 기꺼이 들어간 엄마의 마음, 그런 엄마의 마음에 보답하는 아이의 말과 행동, 그래서 행복해진 공동체에서 들려오는 말과 노래들이 아이가 있어도 아이가 없어도, 모든 이들의 삶의 위로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