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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라지지 마
엄마, 사라지지 마
- 자료유형
- 단행본
- 1607220722104
- ISBN
- 9791186561003 03810 : \15800
- KDC
- 818-5
- 청구기호
- 818 한54ㅇ
- 저자명
- 한설희
- 서명/저자
- 엄마, 사라지지 마 / 한설희 지음
- 판사항
- 개정판
- 발행사항
- 서울 : 북노마드, 2015
- 형태사항
- 283 p : 삽화 ; 23 cm
- 서지주기
- 인용시 출처: p.[2]
- 초록/해제
- 초록작가 한설희는 2010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엄마마저 사라질까 하는 조바심에 엄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67세 딸이 사진으로 남긴 91세 엄마의 기록은 2011년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신진작가에게 주는 상인 '온빛사진상' 수상과 2012년 봄 '노모'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2년, 전시 때 아쉽게 빠졌던 미공개 사진들과 출간 직전까지 찍은 사진을 더해 엄마, 사라지지 마가 출간되었다. 작가 한설희는 매일매일 용인 자신의 집과 서울 어머니의 집을 오가며 출근하듯 사진을 찍었다. 눈을 뜰 기력조차 없어 누워서 잠만 자는 엄마를 볼 때마다 마음이 급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를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엄마, 사라지지 마는 완성되었다.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이 리얼한 직시는, 2015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엄마, 사라지지 마 개정판에는 2012년 가을 이후부터 2015년 봄까지, 엄마의 날들이 추가로 담겼다. 뽑아내지 않은 채 마당에서 말라버린 마른 꽃처럼, 엄마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이제는 72세 딸, 96세 엄마로 남은 모녀. 작가 한설희는 긴긴 시간 꾸준히 엄마를 관찰하고 남기고 있다. 여전히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클로즈업하고 상처와 결핍에 다가서면서,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동안 수없이 시선을 교환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녀는 진짜 엄마를 발견한다
- 키워드
- 엄마
- 가격
- \15,800
- Control Number
- kpcl:212365
- 책소개
-
잠시 잊고 있던 우리 안의 어머니를 마주하는 시간!
『엄마, 사라지지 마』는 엄마의 남은 날들, 늙어서 다시 외로운 섬에 갇혀버리는 여정을 오롯이 담아낸 사진들과 그런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글들로 구성된 사진 에세이다. 연로하셔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엄마를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었던 저자는 딸의 시각으로 엄마를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이 시대의 한 여인을 조명한다는 생각으로 엄마를 담아냈다.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때로는 씻거나 씻지 않은 모습으로 뷰파인더 안에 들어온 엄마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빛으로 가득한 바깥과는 다르게 사그라지고 있는 엄마. 하루로 치면, 해가 저물고 땅거미가 지는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엄마의 세계에서 저자는 엄마와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용서하지 않아도 용서가 되고, 화해하지 않아도 화해가 되는 관계임을 깨닫고 서로를 이해해나갔다. 언제나 함께 있었지만 언제나 서로에게서 멀리 있었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세월 속에 맺혀 있던 응어리들을 풀어가고 서로의 가슴으로 닿는 길을 찾아간다. 자신이 살아내고 있는 모든 시간을 통해 삶을 가르쳐준 엄마에게 사라지지 말라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되뇌는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번 개정판에는 2012년 가을 이후부터 2015년 봄까지, 엄마의 날들이 추가로 담겼다. 뽑아내지 않은 채 마당에서 말라버린 마른 꽃처럼, 엄마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이제는 72세 딸, 96세 엄마로 남은 모녀. 작가 한설희는 긴긴 시간 꾸준히 엄마를 관찰하고 남기고 있다. 여전히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클로즈업하고 상처와 결핍에 다가서면서,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동안 수없이 시선을 교환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녀는 진짜 엄마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