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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라지지 마 (노모, 2년의 기록 그리고 그 이후의 날들)
저자 : 한설희
출판사 : 북노마드
출판년 : 2015
정가 : 15800, ISBN : 9791186561003
책소개
이번 『엄마, 사라지지 마』 개정판에는 2012년 가을 이후부터 2015년 봄까지, 엄마의 날들이 추가로 담겼다. 뽑아내지 않은 채 마당에서 말라버린 마른 꽃처럼, 엄마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이제는 72세 딸, 96세 엄마로 남은 모녀. 작가 한설희는 긴긴 시간 꾸준히 엄마를 관찰하고 남기고 있다. 여전히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클로즈업하고 상처와 결핍에 다가서면서,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동안 수없이 시선을 교환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녀는 진짜 엄마를 발견한다. 농도 깊은 흑백사진과 짤막한 글로 이루어진 포토 에세이 『엄마, 사라지지 마』는 잠시나마 잊고 있던 우리 안의 ‘어머니’를 강하게 환기하며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prologue 노모, 우리 인생의 가장 절박한 다큐멘터리
그 가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문득 / 소식 / 첫 셔터를 누르던 날 / ‘노모’라는 이름의 기록 / 힘없이 사라지는 것들 / 나와 당신들의 엄마 / 나만의 피사체 / 침묵 / 뒷모습 / 바라보다 / 빛 / 창가 / 화단 / 홀로 섬이 된 사람 / 그 집 / 노래 / 스테인리스 그릇 / 잠 / 전화 / 가족 로맨스 / 양치질 / 화장품 / 아직 고와요 / 외출 / 죽음과 눈이 마주칠 때 / 클로즈업 / 골짜기는 아름답다 / 손등 / 지팡이 / 강 / 얼굴 / 밥 / 같이 먹자 / 스르르 파르르 / 외로운 사람들 / 깨진 거울 / 비단이불 / 성경 / 옛 사진 / 혼신의 힘으로 / 한 편의 시 / 새 외투 /
종합병원 / 모녀 / 바다 / 찍을수록 쓸쓸해지다니 / 당신에게 가는 길 / 엄마가 가르쳐준 것 /
낙엽 / 동생들 / 기억 속의 맛 / 영정사진 / 함께
엄마, 그 이후 이야기
비 오던 날 / 오후 4시의 볕 / 금세 또 / 꽃피는 엄마 / 살갑다 / 엄마 집 / 하얗고 긴 / 곱다 / 엄마 발견 / 맏이, 딸
epilogue ‘엄마’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