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로 인공의 자연물입니다
이 책은 지구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시기획, 도시계획 부분을 다루었고 이어서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각 프로세스별 세부 내용을 기술하였다. 특히 도시개발 사례 사업지구를 통해서 해당 도시의 지역적 정체성 및 테마를 드러낼 수 있는 도시설계기법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도시개발 전반에 대한 이론과 설계실무를 중심으로 편성하였다.

본 서는 크게 1장에서는 도시개발의 일반고찰, 2장에서는 도시개발계획 및 계획수립기준, 3장에서는 도시(단지)설계 프로세스별 내용, 제4장에서는 최근 도시개발기법 및 미래도시, 5장에서는 테마가 있는 도시개발 사업지구 사례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도시개발이야말로 여러 분야, 여러 전문가그룹이 총동원되는 융합적 기술이 필요한 학문으로서 그 나라의 산업기술의 총체적 수준을 가늠하는 지렛대가 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부터 고도의 지식산업까지 다양한 인간의 욕구를 담아내고 확대재생산이 가능한 생활공간이 되면서도 햇빛과 공기처럼 자연스럽고 순응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어준다면 가장 바람직한 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다.
앞으로 미래도시에서는 과거의 물리적이고 계량적인 경제중심의 도시개발 기법에서 융합적이고 감성적인 인성 중심의 스마트한 도시개발 기법으로 더한층 발전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도시개발의 과정이 인간의 감성과 인성에 미치는 세심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인간의 진정한 삶의 가치와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인간중심의 지속 가능한 융합적 도시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스마트도시라 하여 4차 산업기술의 접목을 강조하다 보니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ICT 기술의 가치가 초점인 듯 보이고 있어 다소 편향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진정한 스마트도시는 지역문화의 정체성과 인간의 본성에 기반한 기본에 충실한 개발계획 위에 4차 산업기술이 덧입혀져서 어느 한 계층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개발이 되도록 노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