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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동아시아의 해양과 교류
중세 동아시아의 해양과 교류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5448969
- ISBN
- 9788949948355 93910
- 국립중앙청구기호
- 910.3-19-2
- KDC
- 910.3-6
- DDC
- 950.3-23
- 청구기호
- 910.3 김68ㅈ
- 서명/저자
- 중세 동아시아의 해양과 교류 / 김일권 ; 윤용혁 ; 전영준 ; 권용철 ; 김경주 ; 윤은숙 ; 박영철 ; 강만익 ; 임상훈 ; 홍기표 공저
- 발행사항
- 파주 : 景仁文化社, 2019
- 형태사항
- xi, 425 p : 삽화 ; 23 cm
- 총서명
- 탐라문화학술총서 ; 23
- 총서명
- 탐라 천 년, 제주 천 년 ; 02
- 주기사항
- 색인 수록
- 일반주제명
- 국제 정세[國際情勢]
- 주제명-지명
- 동아시아[東--]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가격
- \30000
- Control Number
- kpcl:232563
- 책소개
-
예로부터 동아시아 해양문화 교류의 중심지이자 교차지의 역할을 수행했던 제주는 동아시아의 바다에서 이루어진 빈번한 교류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상을 결집하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발간된『고대 동아시아와 탐라』와 함께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연구 성과의 집성 작업은 제주 역사문화의 균형 있는 연구와 제주학의 종합적인 정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며, 제주도의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하려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의 장기적인 연구 목표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간하는『중세 동아시아의 해양과 교류』는 탐라를 포함하는 고려시대의 신화자연학, 역사, 전쟁사, 고고학, 문화사, 교류사, 목축문화 등의 주제로 탐라한반도중국몽골 등과의 대외 교섭과 교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던 2018년 학술대회의 연구 성과와, 학술지『탐라문화』에 실린 중세시기의 연구 성과를 모아 엮은 것이며 ‘탐라 천 년, 제주 천년’의 대주제로 살펴보는 탐라문화연구원의 연구 목표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총서에 수록된 연구들은 중세 동아시아의 세계를 정리한 것으로 이 시기는 극심한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쳤습니다. 대당제국의 몰락과 북방민족의 부상 등으로 동아시아 세계는 이전과는 전연 다른 국제 질서를 형성하였으며, 고려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일권 교수의『고려시대 천지서상지에 나타난 한중고대 천지상서의 교응적 자연학』은 신화자연학의 관점에서 고려와 동아시아의 사상적 맥락을 풀어냈고, 윤용혁 명예교수의『제주 삼별초와 몽골 동아시아 세계』는 거시적 관점에서 동아시아 세계를 해석하였으며, 전영준 교수의『고려시대 동아시아의 해양과 국제교류 양상』은 쿠로시오 해류의 연계선상에서 삼별초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였습니다. 권용철 박사는『13~14세기 元耽羅관계 연구 동향 분석』에서 1920년대 시작된 원탐라연구를 필두로 연구 주제의 다변화와 시각의 확대과정을 정리하였으며, 김경주 부원장은『고고자료로 본 고려시대 제주의 몽골문화』에서 법화사의 중창과 원나라의 건축문화에 이르기까지를 순차적으로 풀어내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윤은숙 교수는『元代 중후기 皇權과 權臣』에서 원대 황실의 변화상을 추적하였으며, 박영철 교수는『與國에서 屬國으로』를 통해 원명 교체기 제주도의 해양사적 위상을 밝혔고, 강만익 특별연구원은『고려말 탐라목장의 운영과 영향』을 통해 탐라목장의 설치와 운영이 제주도에 끼친 영향을 목축문화의 시각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임상훈 교수는『14世紀麗明關係와 濟州島의 歸屬過程의 연구』에서 고려 후기 제주도를 둘러싼 교섭을 여명관계에서 조명하였으며, 홍기표 박사는『여말선초 韓?의 濟州入島재조명』에서 제주도의 여러 문중들 중 청주한씨 문중의 입도조에 대한 연구를 진
행하여 제주 문화의 특수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 중세시기 탐라 및 제주에 대한 연구는 고려의 지방정부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제주의 위상을 좀더 넓은 시각에서 풀어냄으로써 동아시아의 역사에 포함된 제주의 위상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동아시아가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각국의 역사와 문화 교류를 포괄하는 중요한 주제임을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