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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론
정치론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5547635
- ISBN
- 9788964452189 9334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lat ger, 원저작언어 - lat
- DDC
- 199.492-22
- 청구기호
- 166.2 스898정
- 서명/저자
- 정치론 /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음 ; 공진성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길, 2020
- 형태사항
- 386 p : 도판 ; 23 cm
- 총서명
- 코기토 총서 ; 043
- 주기사항
- 원저자명: Benedictus de Spinoza
- 주기사항
- 독일어 번역자명: Wolfgang Bartuschat
- 주기사항
- 영어 번역자명: A.G. Wernham
- 주기사항
- 이 책은 2020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임
- 주기사항
- 독일어 중역표제: (The) Political works
- 주기사항
- 영어 중역표제: Polisischer traktat/tractatus politicus
- 서지주기
- 설명적, 서지적 각주, 참고문헌(p. 379-380), 찾아보기(p. 381-386) 수록
- 원저자/원서명
- Tractatus politicus
- 일반주제명
- 정치 이론[政治理論]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가격
- \30000
- Control Number
- kpcl:232559
- 책소개
-
스피노자 정치(철)학의 핵심: 국가의 목적은 인간의 ‘자유’에 있다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들은 이미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의한 중역본(重譯本)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스피노자 전공자에 의한 라틴어 원전 번역본의 시급한 출판이 요구되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는 스피노자 전공자 공진성 교수(조선대, 정치학)의 번역으로 스피노자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정치론』을 라틴어 대역본으로 선보인다. 스피노자는 르네 데카르트, 토머스 홉스, 라이프니츠와 더불어 17세기의 대표적 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유대 공동체 사회로부터 파문을 당하면서도 평생을 광학 렌즈 깎는 일로 생활을 영위했으며, 격변의 당대 네덜란드 정치 현실 속에서는 현실참여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적 견해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와 니콜로 마키아벨리, 토머스 홉스, 그리고 국제법의 대가인 휘호 그로티우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곤 한다. 특히 스피노자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마찬가지로 정체(政體)의 유형 -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 을 다루지만 단순히 주권자의 수(數)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다시 그것을 자의적 지배와 그렇지 않은 합리적 지배로 나누어 파악하고 있으며, 자의적 지배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그 제도적 장치가 인간 본성(자연)의 법칙에 부합한다는 것을 논증한다. 스피노자의 관심은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가운데 어느 하나가 더 우월함을 주장하는 데에 있지 않고, 어느 것이건 간에 그것을 안정적이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만드는 데 있다. 그렇게 세워진 국가는 모두 공공의 이익과 개개인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며 시민이 어느 누구의 자의적 지배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국가이다. 이 점에서 『정치론』의 정신은 『신학정치론』 제20장에서 스피노자가 “국가의 목적은 자유”라고 말할 때와 같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