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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5473327
- ISBN
- 9788971393505 93910 : \40000
- 국립중앙청구기호
- 349.1-20-3
- KDC
- 349.1-6
- DDC
- 327.5-23
- 청구기호
- 349.1 김92ㄷ
- 서명/저자
- 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 지은이: 김한규
- 발행사항
- 고양 : 소나무, 2019
- 형태사항
- 608 p. : 지도 ; 23 cm
- 주기사항
- 동아시아의 倡和 外交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557-584)과 색인수록
- 일반주제명
- 국제 관계[國際關係]
- 일반주제명
- 외교 관계[外交關係]
- 일반주제명
- 외교사[外交史]
- 주제명-지명
- 동아시아[東--]
- 기타저자
- 김한규 , 1950-
- 가격
- \40000
- Control Number
- kpcl:232442
- 책소개
-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가들은
한시를 창화하며 외교적 현안을 풀어 나갔다
전통시대에 한시란 한자(漢字)로 표현되는 한문(漢文)의 대표적 한 양식으로, 유교 등 동아시아 고유의 문화 체제와 예의(禮義)라는 가치 체계를 모두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한시 창화는 한자로 ‘唱和’ 또는 ‘倡和’라 표기하는데, 전자는 주로 한시의 창화에만 사용되지만 후자는 한시의 창화뿐만 아니라 앞에서 선창(先倡)하면 뒤에서 호응하는 행위까지 포괄적으로 표현했다. 따라서 한시를 창화(唱和)하며 전개한 외교를 ‘창화(倡和)’ 외교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한시 창화(唱和)가 창시(唱詩)에 내포된 상대 시인의 뜻을 읽고 동의를 표하면서 새로운 뜻을 제안하는 화답으로 이어지듯이, 사신과 접반 관원이 상대국의 의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취할 것은 취하고 새로운 뜻을 제안하여 양자 관계를 일층 발전시켜 나가는 외교적 과정을 창화 외교라 한다. 또한 한시 창화가 원창의 형식을 빌려 새로운 화시를 만듦으로써 동일한 문자로써 동질적인 문학을 향유하는 동지애를 확인함과 동시에 자신의 시 짓기 기술과 문학적 역량을 과시하는 문학 양식이듯이, 창화 외교 역시 상대국의 문화적 수준을 칭양하고 상대국과 자국이 ‘동문’임을 강조함으로써 자국 역시 높은 문화를 창조·향유할 수 있는 문명국임을 자부하고 상대국과 함께 동일한 문화공동체에 참여하는 인동감(認同感)을 확인할 수 있었던 외교 양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