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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법 바이블 : ≪기효신서≫를 통해 본 고전 권법
권법 바이블 : ≪기효신서≫를 통해 본 고전 권법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4992635
- ISBN
- 9788926886151 93690 : \27000
- KDC
- 698.2-5
- DDC
- 796.815-22
- 청구기호
- 698.2 최45ㄱ
- 저자명
- 최복규 , 1969-
- 서명/저자
- 권법 바이블 : ≪기효신서≫를 통해 본 고전 권법 / 최복규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한국학술정보, 2018
- 형태사항
- 361 p. : 삽화 ; 23 cm
- 주기사항
- 권말에 <권경첩요편> 영인본 수록
- 주기사항
- 부록: 권법 세 명의 우리말 번역 및 기술 특징
- 서지주기
- 참고문헌과 색인 수록
- 일반주제명
- 무도(무예)[武道]
- 키워드
- 무도
- 기타저자
- 최복규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Control Number
- kpcl:229783
- 책소개
-
"640년 전 맨손 격투 기술, 그들은 이렇게 움직였다.”
동아시아 맨손 격투의 가장 오래된 기록이 오늘의 언어로 되살아난다.
《권법 바이블: 《기효신서》를 통해본 고전 권법》은 무예학자이자 무예인인 최복규 박사가 풀어낸 460년 전 무예서의 우리말 번역이다. 저자는 무예를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기술로 한정하지 않는다. 그에게 무예는 한마디로 내적 깨달음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행위 예술이다. 물리학도였던 그는 대학을 졸업할 무렵 무예를 평생의 화두로 삼겠다는 결정을 한다.
그는 말한다.
“무예는 나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주는 동화이기도 하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과학이기도 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치열한 수행의 방편이기도 하다. 나에게 무예는 실천과 이론이 중층적으로 결합된 유기적인 세계다. 나는 그 세계를 여행하며 무한한 행복과 만족을 느껴왔다. 실천가의 맹목적인 수련 혹은 이론가의 탁상공론 일변도로 흐르기 쉬운 연구, 그 사이에서 나는 탱탱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실천과 이론이 결합된 지행합일을 꿈꿔왔다. 이제 무예를 실천의 대상으로서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러한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이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이 책은 바로 무예 실천과 이론을 추구해왔던 그의 삶의 기록이기도 하다. 20대부터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던 화두였던 《무예도보통지》, 거기서 시작된 관심은 명?청대의 고전 무예서로 거슬러 올라가 드디어 그 정점에서 《기효신서》를 맞닥뜨렸다. 《기효신서》는 명나라의 유명한 장수이며, 실제 무예를 몸소 익힌 무예인이기도 한 척계광(1528~1588)이 편찬한 병서이자 동시에 동아시아 고전 무예서의 효시였다. 《기효신서》 권14 은 권법을 그림과 가결을 사용한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는 동서양에서 여러 차례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어느 하나도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460여년의 시간차, 한문이라는 언어 장벽, 판본학, 교감학, 음운학, 시학, 군사학, 무예학 등 제반 분과 학문의 지식을 요구하는 복잡성으로 인해 현대어 번역은 늘 한계가 있었다.
그는 본서의 편찬을 위해 현재까지 나온 동서양의 거의 모든 번역을 검토했으며, 원래의 의미에 다가가고자 최대한 노력했다. 번역에 사용한 저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의 하나인 융경(1567~1572)본 《기효신서》로 본서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다. 아울러 《삼재도회》 본, 조선본, 학진탐원본 《기효신서》를 대조본으로 사용하고 다수의 참조본을 활용해 정확한 번역을 하고자 했다.
본서는 독자들을 400년 전의 권법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