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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의 : 리더십을 말하다
대학연의  : 리더십을 말하다 / 진덕수 지음  ; 김병섭 편집  ; 정재훈 [외]역주
내용보기
대학연의 : 리더십을 말하다
자료유형  
 단행본
 
0014918195
ISBN  
9788952117311 (상) 94350 : \65000
ISBN  
9788952117328 (중) 94350 : \60000
ISBN  
9788952117335 (하) 94350 : \47000
ISBN  
9788952116413 (세트)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chi, 원저작언어 - chi
DDC  
181.2181-22
청구기호  
148.1 진24ㄷ
서명/저자  
대학연의 : 리더십을 말하다 / 진덕수 지음 ; 김병섭 편집 ; 정재훈 [외]역주
발행사항  
서울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8
형태사항  
3책 : 천연색삽화 ; 24 cm
총서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리더십연구센터 국가리더십연구총서 ; 3
주기사항  
공역주자: 오항녕, 정호훈, 김광일
서지주기  
참고문헌 및 찾아보기 수록
원저자/원서명  
大學衍義
키워드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기타저자  
眞德秀 , 1178-1235
기타저자  
김병섭
기타저자  
정재훈
기타저자  
오항녕
기타저자  
정호훈
기타저자  
김광일
Control Number  
kpcl:229590
책소개  
1천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국정운영의 지침으로 삼았던 책

어떤 조직이나 사회, 그리고 국가의 흥망과 성쇠는 지도자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어떤 리더십이 번성을 이끌고 또 어떤 리더십이 몰락의 길을 재촉하는가? 한 나라를 나라다운 나라로 인도하는 리더십, 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게 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리더십의 요체를 제시하는 책이 바로 『대학』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공자의 이야기를 진술한 것이 아니라, 지나간 과거 역사를 통해서 나라를 태평성대로 이끈 제왕 리더십의 핵심을 기술한 것이다. 그래서 명나라 가정제(嘉靖帝)도 옛날 천하의 임금 노릇하는 자들이 치세(治世)를 이룬 데에는 반드시 그 요체가 있었는데 오직 『대학』 한 책만이 바로 이 중요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대학』을 근본으로 삼으면 반드시 치세가 이루어지고 이를 어기면 반드시 난세가 되기 때문에 진덕수는 “임금 된 자가 『대학』을 알지 못하면 아니 되고, 신하 된 자도 『대학』을 알지 못하면 아니 된다. 임금이 되어서 『대학』을 알지 못하면 치세의 근원을 맑게 할 수 없고, 신하가 되어서 『대학』을 알지 못하면 임금을 바르게 하는 법을 다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즉 『대학은 자신을 수양하여 인(仁)을 넓혀 집안을 다스리고, 집안에서 인을 넓혀 국가와 임금에게 충성을 함으로써 백성들에게 혜택을 주는 삼강령 팔조목을 밝힌 학문이다.
『대학』이 이렇게 치세의 요체를 밝히고 있기는 하나, 그 내용이 간단하고 추상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송(宋)나라 유학자 진덕수가 『대학』의 뜻을 헤아리고 넓힌 책 『대학연의(大學衍義)』를 발표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역대 제왕의 통치 역사에서 풍부한 사례를 뽑아 『대학』의 각 조목에 배치하고 또 기술(記述)하여 독자들이 『대학』이 이야기하는 바를 알기 쉽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들 사례를 기초로 하여 토론 및 현실 적용을 가능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나라 무종(武宗, 1281-1311년)은 ‘천하를 다스리는 데 이 책 한 권이면 족하다’고 하였고, 명나라 태조도 처음 나라를 세우고 궁전을 다 지은 다음 『대학연의』를 궁궐의 담장에 쓰도록 명하여 사람들이 오며 가며 이것을 보도록 하였다. 조선의 태조는 『대학연의』 보기를 좋아하여 밤중에 이르도록 자지 않았으며 대학연의의 서문과 표를 써서 병풍을 만들기도 하였다. 세종대왕은 조선 개국 최대의 경연 체제를 구축하면서 그 첫 교재로 『대학연의』를 채택하였다. 조선의 역대 왕들도 『대학연의』를 필독서로 여겼다. DB 검색을 통해 그 경향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데, 『조선왕조실록』에서 480회나 나타나고 있고 『승정원일기』나 『한국문집총간』 등을 포함하는 한국고전 종합DB에서는 1,607회나 나타나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제왕학 교재인 『정관정요』가 『조선왕조실록』에서 46회, 한국고전 종합DB에서 169회 나타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대학연의』가 읽혔는지를 알 수 있다. 지난 천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국정운영의 지침서로 이만큼 비중 있게 읽힌 책이 과연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중요한 책이 바로『대학연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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