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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학교가 희망이다 : 우주보다 복잡한 아이들과 함께
그래도 학교가 희망이다 : 우주보다 복잡한 아이들과 함께
- 자료유형
- 단행본
- 191214084230
- ISBN
- 9788992713139 03800 : \13800
- KDC
- 814.7-5
- 청구기호
- 814.7 윤64ㄱ
- 저자명
- 윤영실
- 서명/저자
- 그래도 학교가 희망이다 : 우주보다 복잡한 아이들과 함께 / 윤영실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세상의아침, 2019
- 형태사항
- 256 p : 천연색삽화 ; 23 cm
- 초록/해제
- 요약: 교직 생활 30년의 변화와 성장, 이 책은 학교 안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부딪히며 만든 가지가지 사연과 일상들을 촘촘한 그물로 건져 올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점에서 이 책은 단지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침통한 질문을 던진다. 이대로 괜찮은가. 이렇게 내일이 오고 10년이 지나도 되는가 하고. 학교와 아이들 일상으로 던지는 질문은 그래서 묵직하고 아프다. 그런데 이 책의 미덕은 학교 현실에 대한 고발과 비판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자 자신의 변화와 성장이다. 비판의 시선을 밖이 아닌 자기 안으로도 갈무리한 저자는 선배와 동료 교사, 그리고 아이들을 보면서 달라진다. , , 초임 시절 저자는 열심히 가르치지 않는 교사, 아이들의 공부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교사를 증오하기도 했다. 그러다 아이들의 자활을 위해 사비를 털어 심부름 교육을 하는 J선생님을 보며 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 체벌이 예사롭게 여겨지던 때 회초리 없이도 한편의 마법 같은 수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배를 보고 또 다른 교육에 눈을 뜬다. 저자는 또 아이들에게서도 배운다. 소녀 가장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두 동생을 지키는 어린 학생의 집을 다녀온 뒤 ‘공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한다. 저자는 “P의 집을 다녀온 이후 나는 아이들 앞에서 습관처럼 하던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워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깐깐하고 원칙적이기만 하던 저자는 또 두 아들의 질풍노도를 겪으며 성장기 아이들의 일탈과 좌충우돌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진다. ‘아이들은 크면서 백번도 더 변한다’고 믿게 된 학부모의 넉넉한 시선까지 얻게 된 것이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조차 교육의 토대로 삼은 것도 놀랍다. 저자는 ‘교사에게 버릴 경험은 없다’며 삶 전체로 아이들을 만난다.
- 기타서명
- 우주보다 복잡한 아이들과 함께
- 가격
- \13,800
- Control Number
- kpcl:229441
- 책소개
-
교직 생활 30년의 변화와 성장
이 책은 학교 안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부딪히며 만든 가지가지 사연과 일상들을 촘촘한 그물로 건져 올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점에서 이 책은 단지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침통한 질문을 던진다. 이대로 괜찮은가. 이렇게 내일이 오고 10년이 지나도 되는가 하고. 학교와 아이들 일상으로 던지는 질문은 그래서 묵직하고 아프다. 그런데 이 책의 미덕은 학교 현실에 대한 고발과 비판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자 자신의 변화와 성장이다. 비판의 시선을 밖이 아닌 자기 안으로도 갈무리한 저자는 선배와 동료 교사, 그리고 아이들을 보면서 달라진다.
초임 시절 저자는 열심히 가르치지 않는 교사, 아이들의 공부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교사를 증오하기도 했다. 그러다 아이들의 자활을 위해 사비를 털어 심부름 교육을 하는 J선생님을 보며 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 체벌이 예사롭게 여겨지던 때 회초리 없이도 한편의 마법 같은 수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배를 보고 또 다른 교육에 눈을 뜬다. 저자는 또 아이들에게서도 배운다. 소녀 가장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두 동생을 지키는 어린 학생의 집을 다녀온 뒤 ‘공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한다. 저자는 “P의 집을 다녀온 이후 나는 아이들 앞에서 습관처럼 하던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워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깐깐하고 원칙적이기만 하던 저자는 또 두 아들의 질풍노도를 겪으며 성장기 아이들의 일탈과 좌충우돌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진다. ‘아이들은 크면서 백번도 더 변한다’고 믿게 된 학부모의 넉넉한 시선까지 얻게 된 것이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조차 교육의 토대로 삼은 것도 놀랍다. 저자는 ‘교사에게 버릴 경험은 없다’며 삶 전체로 아이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