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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가짜 : 세상을 보는 조금 다른 관점
진짜와 가짜 : 세상을 보는 조금 다른 관점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5291274
- ISBN
- 9791187295327 03100 : \15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국립중앙청구기호
- 834-19-22
- KDC
- 834-6
- DDC
- 895.646-23
- 청구기호
- 834 요58ㅈ
- 저자명
- 요시모토 타카아키 , 1924-2012
- 서명/저자
- 진짜와 가짜 : 세상을 보는 조금 다른 관점 / 요시모토 타카아키 지음 ; 송태욱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서커스, 2019
- 형태사항
- 241 p. ; 20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吉本隆明
- 원저자/원서명
- 眞안
- 일반주제명
- 일본 수필
- 키워드
- 일본수필
- 기타저자
- 송태욱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변형문자표시
- 246안
- 기타저자
- 요시모토 타카아키 , 1924-2012
- 기타저자
- Yoshimoto, Sawako , 1924-2012
- Control Number
- kpcl:229003
- 책소개
-
사상의 거인이 세상을 보는 조금 다른 관점
는 일본 전후 최대의 사상가,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서 ‘천황’으로까지 불린 압도적인 영향력과 카리스마의 요시모토 타카아키가 80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의 사고의 편력과 변화한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너무도 상식적인 질문과 답으로 흘러넘치는 사회에서 개인들은 정말로 생각해야 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게 이 책의 기본 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세상을 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요시모토는 대화를 전개해 나간다.
현실을 이론에 맞추는 우를 범하는 지식인의 일반적 관점을 경계하며 평생을 자신이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을 항상 우선적으로 해서 사상을 전개한 요시모토의 생각은 세상과의 불화로 나타날 때가 많았다. 에서 보이는 요시모토의 역설적인 표현들 역시 답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에 관해 독자들의 의식에 균열을 일으킨다. 독서에도 독이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밝고 긍정적인 것이 좋고 어둡고 부정적인 것은 나쁘다는 생각은 너무 단순해 인간을 살기 어렵게 만든다, 무의식중에 답이 정해져 있는 가치판단은 사람의 생각을 강제한다, 행복한 인생이란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말들은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이면에 있는 진실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요시모토는 자신이 태평양전쟁 중에는 전쟁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옳은 일이라고 믿었던 군국주의 청년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점령군으로 등장해 군정을 실시한 미국인들의 태도를 보고 ‘말이 안 될 정도로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근대화라는 점에서 일본이 얼마나 미성숙한 사회이며 그 미성숙한 일본 사회 속에서 성장한 자신이 얼마나 미성숙한 인간이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낀다. 그 깨달음은 요시모토 타카아키를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비서구 사회의 근대화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으로 이끈다. 요시모토 타카아키의 방대하면서도 밀도 높은 저서들은 성공적인 근대화부터 비참한 패전에 이르기까지 미증유의 체험을 한 일본이라는 한 나라의 영욕에 대한 다면적인 탐구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의 탐구는 패전의 허탈함과 반성 속에서 길잡이를 필요로 하던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는 사상의 거인 요시모토 타카아키의 생각의 발상을 엿볼 수 있는 작지만 가볍지 않은 책이다. 그리고 좌와 우, 반성과 망언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서 일본이라는 한 사회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데도 힌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