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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습격 : 인류의 터전을 침식하는 해수면 상승의 역사와 미래
바다의 습격 : 인류의 터전을 침식하는 해수면 상승의 역사와 미래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4565387
- ISBN
- 9788994142661 03900 : ₩15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KDC
- 452.58-4
- DDC
- 551.458-21
- 청구기호
- 452.58 F151ㅂ
- 서명/저자
- 바다의 습격 : 인류의 터전을 침식하는 해수면 상승의 역사와 미래 /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 최파일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미지북스, 2017
- 형태사항
- 358 p. : 삽도 ; 22 cm
- 주기사항
- 색인수록
- 기타저자
- 최파일
- 기타저자
- 페이건, 브라이언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기타저자
- Fagan, Brian
- Control Number
- kpcl:228766
- 책소개
-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우리 문명의 일부를 지킬 것인가, 버릴 것인가?
마지막 빙하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인류의 관계를 ‘도전과 응전’의 서사로 풀어낸 『바다의 습격』. 우리가 바다의 습격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게 된 것은 불과 수백 년밖에 되지 않았다. 바뀐 것은 바다가 아니라 인류였다. 늘어난 인류의 숫자와 커진 도시의 규모가 곧 재앙의 인질이었다. 유사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문명과 도시를 건설했지만, 어느덧 고정불변의 상수였던 ‘바다’ 또한 이제 변수가 되어 문명에 도전할 채비를 마쳤다.
기원전 4000~기원전 3000년 무렵부터 지구의 해수면 상승은 사실상 멈추었다. 로마 제국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대의 바다나, 1천 년 전 노르드인들이 북대서양을 탐험하던 시기의 바다는 오늘날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유럽의 대항해 시대 뱃사람들이 누비던 바다도 마찬가지였다. 지구의 해수면 상승 속도는 19세기 중반 인류가 산업혁명의 절정기에 진입하기 전까지 매우 느리게 유지되었다.
19세기 중반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바다가 꿈틀대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제 인류는 새로운 해수면 상승의 시대에 이주냐 방벽 건설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새로운 해수면 상승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바다가 제기하는 매우 어려운 딜레마 앞에 서 있다. 저자는 지난 역사 속에서 바다가 야기한 파괴의 긴 목록을 소개하며 말한다. 바다는 언제나 문명의 발치에 있어 왔고 본질적으로 변한 게 없다. 변한 것은 해안과 저지대에 거대한 삶의 터전을 쌓아올린 인류이다.
과연 바다의 도전에 맞서 우리는 어떤 방어 수단을 갖고 있을까? 늪지와 습지, 맹그로브는 언제나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늪지와 습지는 퇴적물의 자연적인 누적을 통해 지반이 상승하는 토대가 되어주고, 침식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인류가 준비할 시간을 벌어준다. 맹그로브 숲은 쓰나미가 일어난 여러 곳에서 그 효과를 가시적으로 입증했다. 맹그로브와 늪지, 습지대 등 자연 방벽들은 바다의 맹습에 맞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최상의 무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