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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철학 : 안토니오 네그리의 존재론과 주체론
혁명의 철학 : 안토니오 네그리의 존재론과 주체론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4831543
- ISBN
- 9788994769226 03160 : \22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DDC
- 335.43-23
- 청구기호
- 168 히295ㅎ
- 저자명
- 히로세 준
- 서명/저자
- 혁명의 철학 : 안토니오 네그리의 존재론과 주체론 / 히로세 준 지음 ; 은혜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난장, 2018
- 형태사항
- 283 p : 삽화, 초상 ; 21 cm
- 주기사항
- 부록: 1. 맑스 없이 코뮤니스트가 되는 것은 가능한가?, 2. 사라지는 매개-『유럽, 미국, 전쟁: 유럽의 매개에 관한 성찰』에 대한 서평, 3. 정세 아래에서 사유하다-안토니오 네그리와 그 동시대인들 외 수록
- 주기사항
- 설명적 각주 수록
- 주기사항
- 색인: p. 279-283
- 원저자/원서명
- アントニオ ネグリ :
- 주제명-개인
- Negri, Antonio , 1933-
- 일반주제명
- 이탈리아 철학[--哲學]
- 기타저자
- 은혜
- 기타저자
- Negri, Antonio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기타저자
- 광뢰순((廣瀨純))
- 기타저자
- 네그리, 안토니오
- Control Number
- kpcl:228720
- 책소개
-
모두를 위한 네그리 철학의 사용 설명서!
“안토니오 네그리의 무엇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일까? 네그리의 매력이 그의 맑스-레닌주의에 있다는 것은, 네그리에 대한 관심이 사람들 사이에서 언제 높아지는지를 생각해봐도 확인할 수 있다. 네그리는 운동이 전개되는 곳으로 다가온다.”
오늘날 혁명적 사유의 원천은 프랑스의 철학, 미국의 경제학, 이탈리아의 정치학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정치학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21세기의 『공산주의자 선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제국』(2000)의 저자, 안토니오 네그리의 사유일 것이다. 도서출판 난장의 신간 『혁명의 철학: 안토니오 네그리의 존재론과 주체론』(히로세 준 지음)은 그런 네그리의 사유가 지닌 혁명성과 동시대성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제시하려는 ‘네그리 철학의 사용 설명서’이다.
지은이는 네그리의 혁명성을 ‘운동’과의 긴밀한 결합에서 찾는다. 네그리가 크게 주목받은 시기는 지금까지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1960년대 후반~1970년대 후반이고, 두 번째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시기가 모두 운동이 사회적인 가시성을 띠고 있을 때였다는 점이다. 전자 때는 이탈리아에서 ‘노동자의 자율성’과 ‘노동 거부’를 내건 운동이 전개됐고, 후자 때는 전 지구적 규모에서 ‘대안지구화’를 내건 ‘운동들의 운동’이 전개됐다. 운동이 이처럼 사회의 전면에 나올 때, 발생 중인 운동의 징후를 결코 놓치지 않고 바로 이때라는 듯 돌아온다는 것, 바로 여기에 네그리의 혁명성이 존재한다.
또한 지은이에 따르면, 정확히 바로 이런 혁명성 때문에 네그리의 동시대성 역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작년 말, ‘제국’ 3부작 이후 한동안 침묵했던 네그리는 『어셈블리』(2017)라는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운동(들)과 함께였다. 하나는 2011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나타난 ‘지도자 없는’ 운동(광장점거 운동, 블랙 라이브즈 매터 등)이고, 다른 하나는 동일한 시기에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론화가 진행된 ‘채굴주의’(금융자본에 의한 수탈) 비판에 근거해 전개된 반신자유주의 운동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네그리가 운동과 함께 다시 등장했다는 점 자체가 아니라 운동의 새로운 전개에 근거해 자신의 사유를 부단히 갱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컨대 네그리의 동시대성은 이런 부단한 자기 갱신에 근거하며, 이런 자기 갱신은 운동과의 끊임없는 결합(즉, 네그리의 혁명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네그리의 혁명성과 동시대성이 『제국』 때처럼 이번에도 또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까? 아니, 우리는 이번에도 네그리의 철학을 사용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 역시 우리의 운동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