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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환상여행 : 독보적인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천경자를 그리다
미완의 환상여행 : 독보적인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천경자를 그리다
- 자료유형
- 단행본
- 191005115732
- ISBN
- 9791188451609 03600 : \22000
- KDC
- 653.11099-5
- 청구기호
- 653.11099 유68ㅁ
- 저자명
- 유인숙
- 서명/저자
- 미완의 환상여행 : 독보적인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천경자를 그리다 / 유인숙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이봄, 2019
- 형태사항
- 272 p : 삽화 ; 21 cm
- 초록/해제
- 요약: 하루라도 천경자의 기사가 나지 않는 날이 없다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열렬하게 자기 삶을 사랑한 이유로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예술가. ‘자기 앞을 가로막는 불행부터 사랑해야 했던’ 화가.그는 일제시대에 동경유학을 떠났던 당시에 보기 드문 여성이었으며, 20대에 뱀에 매료되어 뱀 그림으로 세간에 처음 알려졌다.한편으로 그는, 불행한 결혼과 만남으로 일찍이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가장이자, 아이 넷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졌던 워킹맘이다.다시 화가인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해외여행마저 드물던 1969년에 남태평양으로 홀로 스케치여행을 떠난 한국여성화가이며, 수묵화 일색이었던 당대 한국화단에서 유화 기법을 전통적인 채색 화법에 적용시켜 천경자식 채색화법을 만든 독보적인 예술가이다.예술가 천경자와 인간 천경자의 모습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줄기를 이룬다. 예술가 천경자는 스케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인물과 풍경을 묘사하면서 동시에 여성 천경자의 삶은 자화상에 담았다. 삶과 예술,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았던 천경자. 삶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았던 천경자는 요즘 셀러브리티들이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음으로써 사랑을 받는 모습과도 닮았다. 이렇게 시대를 앞서간 여성은 사는 동안에도, 그 이후에도 드라마틱한 요소들만이 강조되어 남겨진다. 천경자 역시 그러하다. 사는 동안에는 글과 인터뷰를 통해 남긴 남다른 가족사가, 그 이후에는 ‘미인도 위작 사건’으로 단 하루도 천경자의 기사가 나지 않는 날이 없다.
- 기타서명
- 독보적인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천경자를 그리다
- 가격
- \22,000
- Control Number
- kpcl:228480
- 책소개
-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열렬하게 자기 삶을 사랑한 이유로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예술가. ‘자기 앞을 가로막는 불행부터 사랑해야 했던’ 화가 천경자. 이 책은 1979년부터 천경자 작가가 뉴욕으로 이주하기 전인 1998년까지 20여년의 시간을 함께한 천경자의 첫째 며느리가 쓴 것이다. 그는 천경자의 삶 가장 안쪽에 있었던 사람의 관점에서 천경자를 묘사하고 있다.
예술과 삶을 분리하지 않았던 천경자를 시어머니로 두었기에, 예술적 관점이 아닌 삶의 관점에서 천경자를 이야기한다 해도, 예술가 천경자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천경자 작가는 그간 예술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묘사되어 왔다. 물론 작가 스스로가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밝여왔기에 우리는 그의 예술과 삶, 두 가지를 모두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미인도 위작 사건’을 둘러싸고 예술 전문가들과 작가 천경자가 벌인 팽팽한 줄다리기가 말하는 바는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둘다 더 이상 ‘천경자’를 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천경자는 사후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재조명받고 있다.
이 책에 해설을 보탠 미술사학자 이주은의 말대로, 천경자는 학계가 관심을 두고 연구해온 작가군에 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학자들의 연구와 일반인들의 애정이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여성 예술가를 씁쓸한 위작 사건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선행되어야 하는 일은 천 작가에 관련된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라 가장 보통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알리는 것이다. 천경자 작가와 일상적인 시간을 보냈던 사람의 이야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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