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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 자료유형
- 단행본
- 190917075145
- ISBN
- 9791188829057 03980 : \16000
- KDC
- 982.702-5
- 청구기호
- 982.702 박73ㅅ
- 저자명
- 박재희
- 서명/저자
-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 박재희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디스커버리미디어, 2018
- 형태사항
- 319 p : 천연색삽화 ; 20 cm
- 초록/해제
- 요약: 위로의 길 800km,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 언젠가는 당신도 그 길에 꼭 설 수 있기를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책이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외국 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까지 지냈으나, 저자에게도 아픔과 결핍이 있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였고, 어머니는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도 한 꺼풀 벗겨보면 쳇바퀴 인생에 불과함을 아프게 깨닫는다. 인생을 다시 세팅하고 싶을 즈음 저자는 혼자서 산티아고로 떠난다. 40일의 걷기 여행은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었고, 아픔을 보듬는 아주 긴 위로였다. 그리고 자신과 나눈 긴 대화였다. 이 책은 저자가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언젠가는 당신도 위로의 길로 꼭 나설 수 있기를!신의 길에서 만난 ‘나’와 나를 닮은 사람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은 예수의 제자 야곱이 이베리아 반도에 복음을 전파한 길이다. 순례길은 프랑스의 국경 마을 생장(Saint-Jean-Pied-de-Port)에서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의 북서부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무려 800km 남짓 이어진다. 1993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세부터 지금까지 1000년 넘게 순례가 이어지는 세계에서 유일한 길이다. 매년 300백만 명이 걷지만 단지 15%만 완주하는 아주 긴 순례길이다. 산티아고는 신의 길이지만 저자가 만난 건 그녀 ‘자신’과 ‘사람들’이었다.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내면 깊숙이 꽁꽁 숨겨뒀던 나를 마주 보게 해주었다.” 길에서 만난 자신은 아프고 슬프고 불안하고 나약했다. 하지만 800km를 온전히 걷게 해준 것도 아프고 슬프고 불안하고 나약한 ‘나’였다. 저자는 내면의 ‘나’와 동행하며 꼬박 40일을 울고 웃었다. 지은이의 고백대로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걸었다.” 그리고 사람들! 독일, 프랑스, 호주, 영국, 미국, 한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길 위에서 만난 다국적 친구들의 위로와 응원, 따뜻한 배려가 없었다면 저자의 카미노는 완결될 수 없었다. 그들은 아로마 오일로 발 마사지를 해주고, 산 속에서 쥐가 난 저자를 구해주었다. 뒤떨어진 저자를 기다려주고, 감동의 응원 메시지도 남겨주었다. 무엇보다 그들은 내면 깊숙이 숨겨놓았던 아픔과 상처를 기꺼이 보여주었다. 신의 길에서 만난 ‘나’와 나를 닮은 사람들. 산티아고 순례길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길이었다. “아빠, 미안해. 아빠, 미안해!” 산티아고에서 다시 가족을 발견하다 지은이는 순례길에서 가족을 만난다. 진창길을 걸으며 진창의 인생길을 걸었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녀는 생전의 아버지와 불화했다. 아버지는 평생 있는 힘을 다했다. 하지만 저자는 너무 어려서 불운과 무능을 구별하지 못했다. 어른이 되어서야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알았지만, 그땐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해줄 아버지가 없었다. “아빠, 미안해. 아빠, 미안해. 아빠, 정말 미안해!”그녀는 폭우가 쏟아지는 순례길에서 통곡한다. 저자는 그렇게 아버지와 화해한다. “엄마가 그저 평화롭기를. 슬픔이 없는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살 수 있게 해주세요.”저자는 템플 기사단이 세운 성모 성당에서 뇌종양을 앓는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손편지와 엽서를 쓴다.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에게,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게. 하늘나라로 가버린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누구보다도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저자 자신에게, 짧지만 긴 편지를 쓴다. 긴 순례를 마친 저자는 기차역 플랫폼에 서서 40일 동안의 순례를 떠올린다. 그러다가 문득, 완전한 종결이 진짜 시작임을 깨닫는다. 길이 끝난 이곳에서 새로운 길이 시작되고 있음을, 스스로 길을 내며, 혼자 걸어야 할 진짜 순례가, 지금 막 시작되고 있음을 사무치게 깨닫는다. 그리고는 독백처럼, 또는 당신에게 쓴 편지를 읽는 사람처럼 이렇게 말한다. “그 길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몇 마디 말로 이야기해 줄 수가 없습니다. 그저 내가 걸어온 길을, 지나온 시간을, 내 안에 품었던 수많은 질문과 길에서 건져 올린 대답을, 순례자들에게 얻은 위로와 행복을,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곤소곤 들려주는 것 말고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 기타서명
-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kpcl:228185
- 책소개
-
위로의 길 800km,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
언젠가는 당신도 그 길에 꼭 설 수 있기를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책이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외국 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까지 지냈으나, 저자에게도 아픔과 결핍이 있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였고, 어머니는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도 한 꺼풀 벗겨보면 쳇바퀴 인생에 불과함을 아프게 깨닫는다. 인생을 다시 세팅하고 싶을 즈음 저자는 혼자서 산티아고로 떠난다. 40일의 걷기 여행은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었고, 아픔을 보듬는 아주 긴 위로였다. 그리고 자신과 나눈 긴 대화였다. 이 책은 저자가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언젠가는 당신도 위로의 길로 꼭 나설 수 있기를!
신의 길에서 만난 ‘나’와 나를 닮은 사람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은 예수의 제자 야곱이 이베리아 반도에 복음을 전파한 길이다. 순례길은 프랑스의 국경 마을 생장(Saint-Jean-Pied-de-Port)에서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의 북서부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무려 800km 남짓 이어진다. 1993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세부터 지금까지 1000년 넘게 순례가 이어지는 세계에서 유일한 길이다. 매년 300백만 명이 걷지만 단지 15%만 완주하는 아주 긴 순례길이다.
산티아고는 신의 길이지만 저자가 만난 건 그녀 ‘자신’과 ‘사람들’이었다.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내면 깊숙이 꽁꽁 숨겨뒀던 나를 마주 보게 해주었다.” 길에서 만난 자신은 아프고 슬프고 불안하고 나약했다. 하지만 800km를 온전히 걷게 해준 것도 아프고 슬프고 불안하고 나약한 ‘나’였다. 저자는 내면의 ‘나’와 동행하며 꼬박 40일을 울고 웃었다. 지은이의 고백대로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걸었다.”
그리고 사람들! 독일, 프랑스, 호주, 영국, 미국, 한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길 위에서 만난 다국적 친구들의 위로와 응원, 따뜻한 배려가 없었다면 저자의 카미노는 완결될 수 없었다. 그들은 아로마 오일로 발 마사지를 해주고, 산 속에서 쥐가 난 저자를 구해주었다. 뒤떨어진 저자를 기다려주고, 감동의 응원 메시지도 남겨주었다. 무엇보다 그들은 내면 깊숙이 숨겨놓았던 아픔과 상처를 기꺼이 보여주었다. 신의 길에서 만난 ‘나’와 나를 닮은 사람들. 산티아고 순례길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길이었다.
“아빠, 미안해. 아빠, 미안해!”
산티아고에서 다시 가족을 발견하다
지은이는 순례길에서 가족을 만난다. 진창길을 걸으며 진창의 인생길을 걸었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녀는 생전의 아버지와 불화했다. 아버지는 평생 있는 힘을 다했다. 하지만 저자는 너무 어려서 불운과 무능을 구별하지 못했다. 어른이 되어서야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알았지만, 그땐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해줄 아버지가 없었다.
“아빠, 미안해. 아빠, 미안해. 아빠, 정말 미안해!”
그녀는 폭우가 쏟아지는 순례길에서 통곡한다. 저자는 그렇게 아버지와 화해한다.
“엄마가 그저 평화롭기를. 슬픔이 없는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저자는 템플 기사단이 세운 성모 성당에서 뇌종양을 앓는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손편지와 엽서를 쓴다.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에게,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게. 하늘나라로 가버린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누구보다도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저자 자신에게, 짧지만 긴 편지를 쓴다.
긴 순례를 마친 저자는 기차역 플랫폼에 서서 40일 동안의 순례를 떠올린다. 그러다가 문득, 완전한 종결이 진짜 시작임을 깨닫는다. 길이 끝난 이곳에서 새로운 길이 시작되고 있음을, 스스로 길을 내며, 혼자 걸어야 할 진짜 순례가, 지금 막 시작되고 있음을 사무치게 깨닫는다. 그리고는 독백처럼, 또는 당신에게 쓴 편지를 읽는 사람처럼 이렇게 말한다. “그 길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몇 마디 말로 이야기해 줄 수가 없습니다. 그저 내가 걸어온 길을, 지나온 시간을, 내 안에 품었던 수많은 질문과 길에서 건져 올린 대답을, 순례자들에게 얻은 위로와 행복을,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곤소곤 들려주는 것 말고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