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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독학자들 :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진격의 독학자들 :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 자료유형
- 단행본
- 190917075123
- ISBN
- 9791156121503 03190 : \15000
- KDC
- 001.3-5
- 청구기호
- 001.3 인36ㅈ
- 단체저자
- 인문학협동조합
- 서명/저자
- 진격의 독학자들 :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 발행사항
- 서울 : 푸른역사, 2019
- 형태사항
- 260 p ; 21 cm
- 초록/해제
- 요약: 제도 밖에서 독창적인 공부의 여정에 나선스무 명의 독학 이야기를 통해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묻다〈안녕들 하십니까〉2013년 12월, 고려대학교 후문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민영화 반대’를 내걸고 투쟁하다 직장에서 내몰린 철도 노동자의 소식을 앞머리에 내건 대자보였다. 그 글의 존재가 알려지자마자 최초 작성자 주현우 씨의 대자보 옆에 100여 장의 대자보가 팝업창처럼 순식간에 나붙었고 이후 봉화대의 불길이 피어오르듯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자신들의 ‘안녕’을 되묻는 대자보가 토익과 공무원 시험 광고 전단지로 도배된 담벼락 위를 점령하기 시작했다.2013년 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대자보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당시 대학생들이 겪고 있던 ‘배움’과 ‘공부’의 의미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혼란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처해 있는 분열적인 상황에 대한 커다란 분노였다. 그건 ‘대학’의 사회적 의미와 기능과 관련된 분열적 인식에서 기인하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대학을 학문을 연구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배움의 성전이라 일컫지만 실제 대학생들이 마주하는 대학의 현실은 그러한 당위적 언설을 터무니없는 것으로 냉소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배움을 재빨리 경제적 효용으로 탈바꿈시키는 요령을 익히길 강요받으며 그와 같은 요령으로부터 동떨어진 학문을 선택한 학생들은 그야말로 요령부득要領不得의 곤경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었다.
- 기타서명
-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 가격
- \15,000
- Control Number
- kpcl:228174
- 책소개
-
제도 밖에서 독창적인 공부의 여정에 나선
스무 명의 독학 이야기를 통해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묻다
〈안녕들 하십니까〉
2013년 12월, 고려대학교 후문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민영화 반대’를 내걸고 투쟁하다 직장에서 내몰린 철도 노동자의 소식을 앞머리에 내건 대자보였다. 그 글의 존재가 알려지자마자 최초 작성자 주현우 씨의 대자보 옆에 100여 장의 대자보가 팝업창처럼 순식간에 나붙었고 이후 봉화대의 불길이 피어오르듯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자신들의 ‘안녕’을 되묻는 대자보가 토익과 공무원 시험 광고 전단지로 도배된 담벼락 위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2013년 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대자보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당시 대학생들이 겪고 있던 ‘배움’과 ‘공부’의 의미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혼란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처해 있는 분열적인 상황에 대한 커다란 분노였다. 그건 ‘대학’의 사회적 의미와 기능과 관련된 분열적 인식에서 기인하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대학을 학문을 연구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배움의 성전이라 일컫지만 실제 대학생들이 마주하는 대학의 현실은 그러한 당위적 언설을 터무니없는 것으로 냉소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배움을 재빨리 경제적 효용으로 탈바꿈시키는 요령을 익히길 강요받으며 그와 같은 요령으로부터 동떨어진 학문을 선택한 학생들은 그야말로 요령부득要領不得의 곤경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