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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농업 : 차야노프의 사상을 재조명하다
농민과 농업 : 차야노프의 사상을 재조명하다
- 자료유형
- 단행본
- 190627045810
- ISBN
- 9788998439484 03330 : \16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KDC
- 331.43-5
- 청구기호
- 331.43 P729ㄴ
- 서명/저자
- 농민과 농업 : 차야노프의 사상을 재조명하다 /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 지음 ; 김정섭 ; 유찬희 [공]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따비, 2018
- 형태사항
- 279 p : 삽화, 도표 ; 19 cm
- 총서명
- 따비 스터디 ; 3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252-267
- 초록/해제
- 요약: 어떤 농민이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고, 토착 기술과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을 막을 수 있을까?누가 진정한 농민인지를 알려주는 것은 영농의 규모가 아니라 영농양식이다!실천적 농업 연구를 추구하는 따비 스터디의 세 번째 책으로, 진보적 농업 연구자들의 연구 모임인 ‘비판적 농업 연구 이니셔티브(ICAS)’가 ‘농업 변동’에 관한 이슈를 주제로 펴내고 있는 ‘농업 변동과 소농 연구 시리즈’ 중 하나다.플루흐가 ‘자율적 주체’로서 농민의 행위를 설명하려고 끌어온 차야노프의 이론적 자원은 ‘균형’이라는 열쇳말에 있다. 농민이 이루려는 다양한 균형이야말로 농민의 자율성이 표현되는 메커니즘이며, 그것을 ‘검증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요령이 될 터다. 특히, ‘농민들은 왜 그리 힘들게 계속 농사지으며 시골에서 사는 것일까?’ ‘그런 삶을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팍팍한 삶을 살도록 강제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농민의 농업 실천과 생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농민에게서 자본주의 체제와 불화하고 저항하는 삶의 원칙을 찾는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같은 물음을 가진 독자에게는 이 책이 중요한 관점 하나를 선사하리라 기대한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자본주의 체제에서 농민 계급은 변혁운동가 그리고 사회학자들에게 늘 골칫거리였다. 다수의 임노동자를 고용해 영농을 하는 대농과 가족이 모두 달려들어 농사를 지어 겨우 먹고살 만한 소출을 내는 소농을 같은 계급이라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작아도, 토지라는 자본을 소유한 농민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세계적으로 저명한 비판적 농촌사회학자인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는 ‘영농양식(mode of farming)’이라는 개념으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 그는 자본주의형 영농양식, 경영자형 영농양식, 농민 영농양식으로 농업 실천 방식을 분류하고, 농민 농업(peasant agriculture)이야말로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고,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을 막을 잠재력을 갖는다고 주장한다.농민 농업은 자본주의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 농민 농업은 균열과 마찰을 만들어낸다. 농민 농업은 저항의 요람이다. 농민 농업에서 나오는 대안들은 지배적 패턴에 대한 영속적 비판이다. 농민 농업은 자본주의적 농장이 갈 수 없는 곳을 간다. 농민 농업은 “혐기성”이다. 즉 불쾌하게도, 기업 농업에게 그토록 필요한 이윤이라는 산소 없이도 농민 농업은 생존할 수 있다. (51쪽)
- 기타저자
- 김정섭
- 기타저자
- 유찬희
- 기타서명
- 차야노프의 사상을 재조명하다
- 기타저자
- 플루흐, 얀 다우 판 더르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kpcl:227305
- 책소개
-
어떤 농민이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고,
토착 기술과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을 막을 수 있을까?
누가 진정한 농민인지를 알려주는 것은 영농의 규모가 아니라 영농양식이다!
실천적 농업 연구를 추구하는 따비 스터디의 세 번째 책으로, 진보적 농업 연구자들의 연구 모임인 ‘비판적 농업 연구 이니셔티브(ICAS)’가 ‘농업 변동’에 관한 이슈를 주제로 펴내고 있는 ‘농업 변동과 소농 연구 시리즈’ 중 하나다.
플루흐가 ‘자율적 주체’로서 농민의 행위를 설명하려고 끌어온 차야노프의 이론적 자원은 ‘균형’이라는 열쇳말에 있다. 농민이 이루려는 다양한 균형이야말로 농민의 자율성이 표현되는 메커니즘이며, 그것을 ‘검증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요령이 될 터다. 특히, ‘농민들은 왜 그리 힘들게 계속 농사지으며 시골에서 사는 것일까?’ ‘그런 삶을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팍팍한 삶을 살도록 강제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농민의 농업 실천과 생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농민에게서 자본주의 체제와 불화하고 저항하는 삶의 원칙을 찾는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같은 물음을 가진 독자에게는 이 책이 중요한 관점 하나를 선사하리라 기대한다.
― 옮긴이 서문 중에서
자본주의 체제에서 농민 계급은 변혁운동가 그리고 사회학자들에게 늘 골칫거리였다. 다수의 임노동자를 고용해 영농을 하는 대농과 가족이 모두 달려들어 농사를 지어 겨우 먹고살 만한 소출을 내는 소농을 같은 계급이라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작아도, 토지라는 자본을 소유한 농민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세계적으로 저명한 비판적 농촌사회학자인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는 ‘영농양식(mode of farming)’이라는 개념으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 그는 자본주의형 영농양식, 경영자형 영농양식, 농민 영농양식으로 농업 실천 방식을 분류하고, 농민 농업(peasant agriculture)이야말로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고,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을 막을 잠재력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농민 농업은 자본주의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 농민 농업은 균열과 마찰을 만들어낸다. 농민 농업은 저항의 요람이다. 농민 농업에서 나오는 대안들은 지배적 패턴에 대한 영속적 비판이다. 농민 농업은 자본주의적 농장이 갈 수 없는 곳을 간다. 농민 농업은 “혐기성”이다. 즉 불쾌하게도, 기업 농업에게 그토록 필요한 이윤이라는 산소 없이도 농민 농업은 생존할 수 있다. (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