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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生 : 김주영 장편소설
뜻밖의 生 : 김주영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54645287 03810 : \13800
- 국립중앙청구기호
- 813.62-17-32
- KDC
- 813.62-6
- DDC
- 895.734-23
- 청구기호
- 813.7 김76ㄸ
- 서명/저자
- 뜻밖의 生 : 김주영 장편소설 / 김주영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문학동네, 2017
- 형태사항
- 309 p. ; 20 cm
- 일반주제명
- 한국 현대 소설[韓國現代小說]
- 기타저자
- 김주영 , 1939-
- Control Number
- kpcl:226395
- 책소개
-
천부적인 이야기꾼 김주영이 들려주는 삶의 예측 불허함, 행복의 본질, 세계에 내재된 아이러니!
등단 47을 맞은 작가 김주영의 신작 장편소설 『뜻밖의 생』.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매일 연재한 작품으로, 노장만이 쓸 수 있는 삶의 혜안이 담겨있다. 한 인간이 생을 살아내며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펼쳐 보이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삶의 본질과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항구에서 노숙을 하며 지내는 노인 박호구는 한밤중 안개를 헤치고 나타난 여인 최윤서와 대화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남장을 한 채 떠돌이 생활을 하는 그녀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는 투명한 말로 노인의 마음을 연다. 노인은 그녀와 대화하며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보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노인이 된 박호구와 소년 박호구, 두 시점을 축으로 펼쳐진다.
소년 박호구는 도박판에 목숨을 거는 타짜 아버지와 무당을 신봉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그 어떤 따뜻한 손길 한번 받지 못한 채 자라난다. 그런 박호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유일한 존재는 옆집에 사는 젊은 여인 단심이네다. 음악을 하겠다고 모든 것을 버리고 사라진 남편을 기다리며 병든 시아버지를 보필하고 있는 그녀는 외로운 박호구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녀의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사라진 남편을 찾아 마을을 떠난다.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소년은 어머니의 마음을 무당에게서 자신으로 돌리기 위해 굿판에 불 붙은 쥐를 풀었다가 어머니와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그는 어린 나이에 고향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소년 박호구는 막막하고 험난하며, 기묘한 인연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나아간다. 한편 노인 박호구는 매일 밤 포구의 화롯가에 앉아 온기를 나누며 조금씩 그녀와 가까워지고, 떠돌이 매춘부인 그녀는 차츰 노인에게 마음을 연다. 그들은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외로운 세상에서 혼자가 아님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