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한 치 앞도 모르면서
한 치 앞도 모르면서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95963829 03810 : \13000
- KDC
- 818-5
- 청구기호
- 818 남24ㅎ
- 저자명
- 남덕현
- 서명/저자
- 한 치 앞도 모르면서 / 남덕현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빨간소금, 2017
- 형태사항
- 283 p ; 21 cm
- 초록/해제
- 요약: 웃픈 이야기와 찰진 말반죽의 향연, 그 직관의 세계에 빠져들다!'충청도의 힘'보다 더욱 깊고 진해진 서사와 해학 그리고 풍자를 담은 남덕현의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비 오는 날 쟈 집에 가믄 쟈 아부지가 마루에 쪼그리구 앉어서 처마 미티 매달린 빗방울 치다보다가 입맛을 쩍쩍 다셔가메 안 그러셨남? ‘하느님은 술병이나 엎지르실 일이지 심판?이 물병을 엎지르신댜!’” 2013년 '충청도의 힘'으로 주목받은 남덕현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책. 전작보다 서사가 더욱 깊고 진해졌다. 책은 저잣거리 판소리 사설처럼 거침없는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하다. 다루는 소재 또한 사랑과 질투, 실패와 성공처럼 매우 통속적이다. 통속이야말로 인류 역사를 관통해온 삶의 근본 문제와 맞닿아있다는 작가의 믿음 때문이다. 작가는 통속으로 포장된 삶의 근본 문제들을 충청도 방언으로 찰지게 반죽해 ‘웃픈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kpcl:226315
- 책소개
-
<충청도의 힘>의 남덕현 작가가 3년 만에 <한 치 앞도 모르면서>로 돌아왔다. 2013년 <충청도의 힘>은 충청도 노인들의 일상을 해학적으로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책 또한 노인들의 삶을 질펀한 충청도 방언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충청도의 힘>의 속편이라고 할 만하다. 책은 저잣거리 판소리 사설처럼 거침없는 해학과 풍자로 가득하다.
그러나 <한 치 앞도 모르면서>는 <충청도의 힘>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진화한 면모를 보인다. 우선 두드러지는 점은 서사다. 이번 책은 전작에 비해 각 편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단편소설 같은 기승전결의 서사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그 결과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고 재밌어졌다.
다음으로는 현실 풍자다. 충청도 시골 노인들의 삶이 놓인 현실, 즉 이중삼중의 모순이 중첩된 현실을 비켜가지 않는다. 작가는 노인들의 밑도 끝도 없는 대화를 통해 도시의 시종이 되어버린 농촌, 세습되는 가난과 불평등, 현실 정치의 반민중성 등을 강력하게 풍자한다. 웃긴데 슬픈, 바야흐로 웃픈 이야기의 향연이라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