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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의 재구성 : 한국 고전서사 속 여성 욕망 읽기
악녀의 재구성 : 한국 고전서사 속 여성 욕망 읽기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4504924
- ISBN
- 9791159252501 93810 : \15,000
- DDC
- 398.20951 -22
- 청구기호
- 388.111 홍192ㅇ
- 저자명
- 홍나래
- 서명/저자
- 악녀의 재구성 : 한국 고전서사 속 여성 욕망 읽기 / 홍나래 ; 박성지 ; 정경민 [공]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들녘, 2017.
- 형태사항
- 311 p. : 삽화 ; 23 cm.
- 주기사항
- 2018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 주기사항
- 색인수록
- 주기사항
- 한자표제: 惡女의 再構成
- 일반주제명
- 여성(여자)[女性]
- 일반주제명
- 한국 고전 문학[韓國古典文學]
- 기타저자
- 박성지
- 기타저자
- 정경민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Control Number
- kpcl:224419
- 책소개
-
가부장 체제 아래에서 남성의 부속물처럼 살아갔던 옛 여인들의 욕망을 인정하는 일이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마음의 속살에서 엿보이는 욕망을 인정하고 나면 그 마음자리에 남는 것이 있다. ‘주체성’이란 비록 근대적인 서양학문을 빌려 와서야 우리에게 분명해진 말이고, ‘여성주체성’이란 페미니즘의 세례를 받지 않은 시대의 여인들을 대상으로는 논의가 불가능한 말이겠으나 이 책의 저자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 시대의 여성들이라고 자기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겠는가? 그들은 여성이 굳건한 언어로 삶의 의지를 표현할 수 없었던 시대에 살았던 탓에 ‘내 팔자가 이러하네’ ‘내 복이 여기까지인가 보네’ 하며 더 거대한 의지를 가진 것 같은 운명에 몸을 맡기는 듯 살았을 뿐이다. 이렇게 옛 여인들과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에서 이데올로기의 표피를 벗겨내고 나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속살은 바로 그들의 순수한 욕망, 팔자나 복이라는 말로 형상화된 주체성 그리고 소용돌이치듯 솟아나는 날것 그대로의 생명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