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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눈으로 한국을 보다 : 한국현대미술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소비사회·젠더·국가정체성
미술의 눈으로 한국을 보다 : 한국현대미술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소비사회·젠더·국가정체성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4737753
- ISBN
- 9788975858109 93600 : \19000
- 국립중앙청구기호
- 609.11
- KDC
- 609.11-6
- DDC
- 709.519-23
- 청구기호
- 609.11 신82ㅁ
- 저자명
- 신채기
- 서명/저자
- 미술의 눈으로 한국을 보다 : 한국현대미술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소비사회·젠더·국가정체성 / 신채기 지음
- 발행사항
- 대구 : 빛을여는책방, 2018
- 형태사항
- 295 p. : 천연색삽화 ; 21 cm
- 총서명
-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 한국학우수총서 ; 5
- 주기사항
- 2018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 학술도서
- 주기사항
- 빛을여는책방은 계명대학교 출판부 패밀리브랜드임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282-291)과 색인(p. 292-295)수록
- 기금정보
- 2017학년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재원으로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 일반주제명
- 한국 현대 미술
- 일반주제명
- 미술(예술)
- 일반주제명
- 한국학
- 통일총서명
-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 한국학우수총서 ; 5
- 원문파일
- 원문보기
- Control Number
- kpcl:224175
- 책소개
-
한 국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라고 할 때 미술은 한 나라의 기본적인 성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단순히 표피적인 현상임을 넘어서서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기개와 의지, 애환, 꿈, 가치관 및 정신을 모두 담아내는 미술은 정치?사회?역사적 문맥을 압축하여 담아내며 그것이 생산된 시대와 사회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시각적 기호로 작동한다. 그렇다면 미술을 통해 우리는 한국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미술 속에서의 한국적 정체성은 어떤 내용으로 표출되며 시대 별로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 특성들은 어떻게 밝힐 수 있으며 규명될 수 있는가? 전통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떻게 유지되는가?
20세기 한국현대미술 전반에 걸쳐 한국문화가 가지는 특 수한 성격들을 짚어보는 이 저서는 타문화와 비교하여 한 국미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지점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노력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은 서양미술을 받아들이면서 도 이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수용했는데, 저항하고 보류한 지점들, 혹은 특별히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지점들은 모두 한국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단순히 미술 사조 상의 형식 뿐 아니라 그 내용상의 소재 및 주위의 역사적 상황들까지 고려하면 미술은 상당히 많은 것을 알려준다. 미술은 한국사회가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받아들이는데 정서적으로 시간이 걸렸으며, 6·25 전쟁을 거치면서 가부장적 전통에 타격을 받았고, 냉전시대를 거치며 사회가 완전히 이념적으로 이분화/양면화 되던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달항아리, 코카콜라, 플라스틱 바구니, 혼혈아 등이 가졌던 문화적인 의미들은 계속되거나, 변질되거나, 혹은 쇄신하여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그 내밀한 과정을 미술을 통해 짚어볼 수 있다. 글은 1.전통과 현대 2.냉전시대의 문화정치학 3.한국에서의 자본주의 4.미술에 나타난 젠더 5.미술과 국가정체성이라는 다섯 개의 단원으로 나뉘어 개진된다.
이에, 이 저서는 20세기를 거쳐 시대 별로 겹겹이 쌓이는 다양한 (정치적, 역사적, 성적, 인종적) 권력의 묵시적인 위계질서 속에서 한국이 스스로의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힘든 싸움을 해 온 과정을 미술을 통해 증언한다.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서서 미술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미술의 눈으로 본 한국’을 읽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