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헌법 전반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최소한의 기본 지식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시민 교과서, 헌법

1. 저자는 헌법 교육이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우리나라 풍토에서 헌법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헌법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시민들이 헌법 전반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최소한의 기본 지식들을 빠짐없이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2. 이 책은 일선 시민교육 강사들에게는 교안으로, 또 독자에게는 교과서 겸 자습서로 활용될 것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따라서 저자의 주관적 견해나 주장은 최소화하고, 헌법의 기초 이론을 중심으로 최근의 학계, 법조계의 흐름까지 반영하여 객관적이고 검증된 내용으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3. 독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본문과 관련된 헌법재판 사례나 생각해 볼 문제를 실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현안을 헌법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헌법에 대한 체계적 사고와 이해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배열했습니다. 헌법 조문 순서에 의한 서술 대신 주제별 설명을 통해 관련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헌법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헌법적 언어로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헌법을 알고 헌법을 지키고자 노력할 때 비로소 헌법이 진정 살아 있는 헌법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헌법이 온 국민의 상식이 되어야 합니다. 유아기부터 학창 시절을 거쳐 사회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헌법의 기초 지식과 역사적 배경을 접할 기회를 보장받음으로써 주권자의 필수 교양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둘째 헌법에 사용된 단어와 표현이 관용구처럼 사용되어야 합니다. 헌법은 우리 주변의 많은 사회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헌법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헌법적 언어로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헌법의 밑바탕에 도도하게 흐르는 입헌민주주의 정신이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존중되어야 합니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학교, 공·사기업, 종교단체, 시민사회 등에서 헌법 가치를 구현하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전개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