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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신해철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 Material Type
- 단행본
- 180502050219
- Date and Time of Latest Transaction
- 20180503105635
- ISBN
- 9788971998434 03600 : \16000
- KDC
- 673.511099-5
- Callnumber
- 673.511099 강94ㅅ
- Author
- 강헌
- Title/Author
- 신해철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 강헌 지음
- Publish Info
- 파주 : 돌베개, 2018
- Material Info
- 359 p ; 20 cm
- 서지주기
- Biography, Discography 수록
- Abstracts/Etc
- 초록1994년 초여름 강헌은 홍대 앞에서 신해철을 처음 만났고, 그 인연은 20여 년간 이어진다. 집요한 광기와 좌충우돌의 불화로 표출되는 무한한 감수성을 지녔고, 해학적이기까지 한 허세와 대책 없는 섬세함을 품었으며, 1980년대가 분만한 가장 모순적인 열정을 지닌 음악 청년 신해철. 낡고 부패한 기성세대를 불신하며 인문학적 사유로 새로운 세계를 열고자 한 그의 역동적인 삶과 음악을 강헌의 목소리로 만난다. 세상에는 수많은 음악가가 있으며, 또 많은 음악가가 등장하고 사라질 것이다. 자본주의의 숙명 아래 대중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쉬 잊고, 잊혀야 마땅한 것에 오래 집착하기도 한다. 음악평론가 강헌은 '신해철'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풍요로움을 더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뮤지션이라 말한다. 그가 언제 어디로 튈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순례하며 입체적인 음악 활동을 했고, 논객이나 독설가라고 불릴 만큼 거침없이 솔직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면서 '연예인'이라는 이름하에 강요된 갖가지 금지를 깼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신해철은 대중에게 예술적·정치사회적으로 의미심장한 경험을 선사했다. 신해철의 평생을 따라다닌 밴드 이름은 '넥스트'N.EX.T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다음'인데, 신해철에게는 언제나 '다음'이 있었다. 강헌은 신해철의 쉼 없는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행보, 탁월한 예술적 문제 설정 능력이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의 폭을 넓혔으며, 음악이 지성적으로 사유되는 동시에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한다.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는 100여 년간 지속되어온 오랜 구태를 타파한 첫 번째 세대이자 기수로서 활약한 음악가 신해철을 기억하는 책이다
- 기타서명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 Price Info
- \16,000
- Control Number
- kpcl:221788
- 책소개
-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시없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음악가 신해철을 기록하다!
1994년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처음 만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적 교류와 음악적 교감을 이어온 음악평론가 강헌이 음악가 신해철에게 보내는, 가장 사적이고 가장 전문적인 주석 『신해철: In Memory of 신해철 1968-2014』. 짧다면 짧은 생애 내내 롤러코스터 같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지만, 스스로 확고한 원칙을 가진 사람이었던 신해철. 그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펴낸 이 책을 통해 낡고 부패한 기성세대를 불신하며 인문학적 사유로 새로운 세계를 열고자 한 그의 역동적인 삶과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쉼 없는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행보, 탁월한 예술적 문제 설정 능력이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의 폭을 넓혔으며, 음악이 지성적으로 사유되는 동시에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던 신해철은 2000년대에 ‘고스트 스테이션(고스트 네이션)’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이름을 떨쳤고, ‘마왕’이나 ‘교주’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친숙한 옆집 오빠, 이웃집 형의 이미지를 얻었다. 또 정치적 노선에 묶이지 않고 상식적 정의의 입장을 관철하는 발언으로 대중에게 예술적·정치사회적으로 의미심장한 경험을 선사했다.
사회·문화적 멘토로서의 활동 때문에, 신해철을 ‘마왕’이나 ‘논객’으로 기억하는 대중이 많은 데 비해 그의 음악적 열정에 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음악가로서 그의 빛나는 면모에 더욱 주목하며 대표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풍요롭게 가꾼 넥스트와 015B라는 두 거물 밴드의 시작이 된 무한궤도 이야기, 메탈 키드로서 각자의 꿈을 연금했으나 ‘거침없는 낙오자’와 ‘고뇌하는 비겁자’라는 서로 다른 정체성으로 음악 여정을 펼쳐간 서태지와 신해철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신해철의 음악 세계뿐 아니라 한국 록 밴드의 성공과 좌절, 주류와 비주류 음악의 성장과 발전 과정, 한국 대중문화사 전반의 흐름까지 이해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