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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무레 요코 에세이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무레 요코 에세이 / 무레 요코 지음  ; 권남희 옮김
コンテンツ情報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무레 요코 에세이
자료유형  
 단행본
 
180129012960
ISBN  
9791188451098 03830 : \153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KDC  
834-5
청구기호  
834 무294ㅁ
저자명  
무레 요코
서명/저자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무레 요코 에세이 / 무레 요코 지음 ; 권남희 옮김
발행사항  
파주 : 이봄, 2018
형태사항  
268 p : 천연색삽화 ; 20 cm
주기사항  
무레 요코의 일본명은 '群ようこ'임
원저자/원서명  
モモヨ,まだ九十歲
초록/해제  
초록카모메 식당의 작가 무레 요코, 그녀의 외할머니 모모요 이야기. 무레 요코에게는 1900년생 외할머니 모모요가 있다. 모모요는 서양문물에 익숙한 세대이며, 고등교육을 받았고, 전쟁을 경험했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일이었던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기도 했지만, 아내와 엄마로서의 일을 끝낸 뒤에는 한 개인으로서 25년 동안 '일'을 손에 놓지 않았던 자존감 있는 인간이다. 고령화 사회 이전 여성의 삶만 살펴본다면, 아내와 엄마로서의 일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노년을 맞이한다. 짧은 노년은 손자들의 재롱을 만끽하다가 조용히 숨을 거두는 일이 허용되었다. 하지만 긴 노년을 맞이하게 된 모모요는 80살이 넘어서까지 동네 공장에서 일을 하며 활기를 찾는다. 누군가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잉여의 삶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챙기며 생산적인 인간으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그런 모모요지만, 자식들의 마음을 그렇지 않다. 80살 넘은 노모에게 일을 시키는 자식들이라는 타인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식된 도리에서도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 에세이에서 무레 요코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모모요 할머니를 분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써내려간 에세이의 행간마다 고정된 타인들의 시선과 사회적인 통념들이 독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된다. 이 점은 이 유쾌한 에세이가 갖고 있는 미덕이기도 하다. 졸지에 일을 잃게 된 모모요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해져서 도쿄로의 여행을 감행한다. 이 에세이는 90살이 된 모모요가 자신의 하루를 충만하게 보내려는 의지를 내뿜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키워드  
모모요 아직 아흔살 에세이
기타저자  
권남희
기타저자  
군요우코
가격  
\15,300
Control Number  
kpcl:219226
책소개  
해보고 싶은 일이 아직 많은 90세 할머니의 빛나는 인생!

《카모메 식당》으로 잘 알려진 작가 무레 요코가 포착해낸 1900년생 외할머니 모모요의 일상을 담은 『모모요는 아직 아흔살』. 서양문물에 익숙한 세대이며, 고등교육을 받았고, 전쟁을 경험했고, 아내와 엄마로서의 일을 끝낸 뒤에는 한 개인으로서 25년 동안 일을 손에 놓지 않았던 자존감 있는 여성, 모모요. 저자는 딸이 아닌 손녀라는 위치를 통해 획득한 객관성을 바탕으로 모모요라는 한 개인의 평전을 완성해냈다.

이 책의 1장은 90살의 모모요가 도쿄에 홀로 올라와 딸의 집에 머물며 다섯 가지 버킷리스트를 이뤄가는 과정이 묘사되어 있다. 2장은 모모요가 자신의 집에서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사람들과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아주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3장에서는 모모요의 어린 시절부터 그녀가 도쿄 여행을 감행하기 이전까지를 다루며 저자가 자신의 할머니를 단순히 재미있는 캐릭터라서 글로 옮긴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호텔에서 혼자 자기, 우에노 동물원에 가서 판다 보기, 도쿄 돔 견학,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놀기, 할머니의 하라주쿠에서 쇼핑하기. ‘할머니의 하라주쿠’라는 리스트가 아니었다면, 10대나 20대의 버킷리스트라고 여길 법한 내용들로 가득한 모모요의 버킷 리스트에는 자신이 젊은 시절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 등장한 여행의 형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도쿄 돔 견학’은 시골 노인네의 그것이 아니다. 축구팬이 응원하는 팀의 홈구장을 찾아 그곳에서 만끽하고자 하는 그 감정 때문인데, 이런 모모요를 보고 있으면 노인이 버거운 존재가 아니라 사회가 그들을 버거운 존재로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세상의 정의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모요의 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 도리어 위로가 되며,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즐거운 고민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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