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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 이문영 지음  ; 김흥구 사진
Содержание
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자료유형  
 단행본
 
171221122122
ISBN  
9788964372920 04300 : \20000
ISBN  
9788990106162(세트)
KDC  
330.911-5
청구기호  
330.911 이36ㅇ
저자명  
이문영
서명/저자  
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 이문영 지음 ; 김흥구 사진
발행사항  
서울 : 후마니타스, 2017
형태사항  
494 p : 사진 ; 20 cm
총서명  
우리시대의 논리 ; 24
서지주기  
색인수록
초록/해제  
초록우리시대의 논리 시리즈 24권. 경기도 안산은 계획도시였다. 초기 인구 40퍼센트를 강원도 이주민이 채웠다. 대를 이어 막장을 견디던 이들이 폐광 뒤 안산으로 가 도시 저임금 노동자가 됐다. 웅크린 말들은 강원도 사북 폐광촌의 풍경으로 시작해 진도 팽목항에 이르러서야 닻을 내린다. 그 여정에서 한국 사회의 그늘에 깃든 그림자 같은 삶들을 만난다. 저자는 폐광 광부, 구로공단 노동자, 에어컨 수리 기사, 다양한 알바생, 대부 업체 콜센터 직원, 넝마주이, 이주 노동자,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자, 성소수자, 수몰민, 송전탑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등을 직접 만나 깊은 대화를 시도한다. 또한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잊힌 흔적을 찾고, 출입국사무소에서 수모를 당하는 이주민의 슬픔을 목도하며, 농민 백남기의 인생을 상세하게 복원하기도 한다. 실제 기록을 있는 그대로 살린 세월호 사건의 기록은 이 시대 슬픔의 한 극점을 보여 준다. 신고 전화를 둘러싼 대화와 해석을 교직하는 방식으로 적은 글을 만나며, 우리 사회의 야만과 불합리한 관행을 뼈아프게 되돌아보게 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전해지기 쉽지 않은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웅크린 시선을 저자만의 단단한 문체에 담아, 때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의 내면과 일상을 충실히 복원하여, 그들의 화법으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풍경을 전파한다
키워드  
사회학 한국사회 사회비평
기타저자  
김흥구
기타서명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 국어사전
가격  
\20,000
Control Number  
kpcl:218992
책소개  
우리 시대에 새롭게 쓰인 난쏘공

가장 짙은 그늘의 현장에서 채집한 생생한 단어들을 화두로 써내려 간 글들을 모아 엮은 『웅크린 말들』. 우리 사회에서 전해지기 쉽지 않은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웅크린 시선을 저자만의 단단한 문체에 담아, 때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의 내면과 일상을 충실히 복원하여 그들의 화법으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풍경을 세상에 전파한다. 동시대의 어떤 문학작품 못지않게 서늘한 향기와 참혹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밑변보다 아래에 있는 이들이 간직한 상처와 절망, 원한, 정념, 비애를 보듬는다.

폐광 광부, 구로공단 노동자, 에어컨 수리 기사, 다양한 알바생, 대부 업체 콜센터 직원, 넝마주이, 이주 노동자,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자, 성소수자, 수몰민, 송전탑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등을 직접 만나 깊은 대화를 시도한다. 또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잊힌 흔적을 찾고, 출입국사무소에서 수모를 당하는 이주민의 슬픔을 목도하며, 농민 백남기의 인생을 상세하게 복원하기도 한다. 실제 기록을 있는 그대로 살린 세월호 사건의 기록은 이 시대 슬픔의 한 극점을 보여 준다.

저자는 사실에 대한 건조한 서술에 멈추지 않고, 상처받은 인간의 내면을 따뜻하게 응시하는 한편 사건의 배후와 진실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다큐와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형식 아래 쓰인 글들을 통해 한 번도 제 목소리를 온전히 낼 수 없었던 사람, 자신의 욕망을 세상에 전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절박한 내면과 웅크린 가슴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말해지지 않는 말들을 섬세하게 감별해 내는 치밀함과 고뇌는 저자의 문장이 단지 쉽게 스쳐 읽을 편한 대상이 아니라, 곰곰이 음미해야 할 텍스트임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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