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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 이븐 바투타와 함께한 이슬람 여행

원저자/원서명: Travels with a tangerine : a journey in the footnotes of Ibn Battutah

책소개: 20세기 말 아랍, 아랍인들을 만나는 여정

『아랍,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14세기 초 이븐 바투타(이바)의 여정을 20세기의 매킨토시-스미스가 좇아가는 형식을 취한 책이다. 모로코에서 시작해, 나일 삼각주와 카이로, 상이집트를 거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시리아 북부, 오만, 도파르, 쿠리아 무리아 제도, 아나톨리아를 거쳐 크림 반도와 콘스탄티노플에 이르는 여정을 담고 있다.

거의 700년이 지났지만 저자는 당시 마그리브 학자들이 눈에 새겼을 화려하면서도 조화로운 모자이크 마드라사와 이바가 먹었던 진미들, 이바가 기둥 옆에 앉아 공부했던 기도실, 무슬림인 이바가 들어가보지 못했던 하기아 소피아 성당 등을 찾는다. 이 외에도 저자는 자신이 마주한 모든 것을 유쾌하고 활달한 필체로 기록한다.

저자는 특히 ‘사람들’에 주목한다. 아름답고 쾌활한 여인들, 자부심 넘치며 온화한 남자들. 14세기 이바가 자신을 환대한 낯선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울음을 터뜨렸듯이 20세기의 저자도 마음을 울리는 사람들을 어디서든 만난다. 그 소중한 것들이 가차 없이 사라져가는 곳, 아랍.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찬란함이 불멸의 생명을 누릴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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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107473	981.802 매873ㅇ	대출실	대출가능	대출가능 마이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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