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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팝니다 : 가난한 여성들을 착취하는 착한 자본주의의 맨얼굴
가난을 팝니다 : 가난한 여성들을 착취하는 착한 자본주의의 맨얼굴 / 라미아 카림 지음 ; 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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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팝니다 : 가난한 여성들을 착취하는 착한 자본주의의 맨얼굴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97889853
청구기호  
334.21 라38ㄱ
저자명  
라미아 카림
서명/저자  
가난을 팝니다 : 가난한 여성들을 착취하는 착한 자본주의의 맨얼굴 / 라미아 카림 지음 ; 박소현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오월의 봄, 2015.
형태사항  
390 p. : 사진 ; 23 cm.
총서명  
질문의 책 ; 3
주기사항  
한형식 해제
서지주기  
색인수록
원저자/원서명  
Microfinance and its discontents
원저자/원서명  
Lamia Karim /
일반주제명  
빈곤
일반주제명  
사회문제
기타저자  
박소현
가격  
17000
Control Number  
kpcl:210906
책소개  
질문의 책 시리즈 3권. 2006년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는 혁신적인 마이크로파이낸스 활동에 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마이크로파이낸스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인 것처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그라민은행의 성공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 착한 자본주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저자 라미아 카림은 그라민은행을 대표로 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은 빈민을 상대로 자본주의의 이윤을 확대할 뿐이며 자본주의의 대안은커녕 빈곤의 악순환을 더 가속화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단언한다. 마이크로파이낸스,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분홍빛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저자는 소액대출을 받은 빈민 여성들이 겪는 현실을 불편한 시각으로 시의적절하고 적확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방글라데시의 빈민 여성들은 오히려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가정과 마을공동체 안에서 폭력에 노출되었으며, 결국 자본의 맹렬한 공격 앞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곧 그라민은행을 대표로 한 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은 빈곤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을 파는 기업일 뿐이며 빈곤을 더 악화시키는 역할만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성장이 사유화를 가속화시키고 국가권력을 약화시키며 공공 분야 투자를 축소한다는 점도 들춰내고 있다.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널리 알려진 그라민은행을 비롯해 방글라데시의 세 주요 NGO(BRAC, 쁘로쉬까, ASA)의 활동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마이크로파이낸스, 사회적기업, 착한 자본주의 등이 어떻게 가난을 팔고 있는지 그 실상을 보여주는 선구적인 연구서이다. 또한 신자유주의가 착한 자본주의의 가면을 쓰고 방글라데시와 같은 주변부 국가에 어떻게 침투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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