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사람을 위한 경제학 : 기아, 전쟁, 불황을 이겨낸 경제학 천재들의 이야기
사람을 위한 경제학 : 기아, 전쟁, 불황을 이겨낸 경제학 천재들의 이야기
- 자료유형
- 단행본
- 140126083064
- ISBN
- 9788983716088 03320 : \30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KDC
- 320.1-5
- 청구기호
- 320.1 N243ㅅ
- 저자명
- Nasar, Sylvia , 1947-
- 서명/저자
- 사람을 위한 경제학 : 기아, 전쟁, 불황을 이겨낸 경제학 천재들의 이야기 / 실비아 나사르 지음 ; 김정아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반비, 2013
- 형태사항
- 815 p : 삽도, 초상화 ; 24 cm
- 서지주기
- 색인: p. 804-814
- 원저자/원서명
- Nasar, Sylvia /
- 초록/해제
- 요약: 사람을 위한 경제학』은 인간이 자신의 경제적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진화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빅토리아 시대 디킨스의 런던에서 처음으로 잉태되었고, 1차대전 직전의 황금기에 태어났으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전체주의 정권의 부상과 대공황에 도전받았고, 2차대전 이후 두번째 황금기에 되살아나 현대 세계 경제를 만들어냈다.
- 기타저자
- 김정아
- 기타저자
- 나사르, 실비아
- 가격
- \30000
- Control Number
- kpcl:202178
- 책소개
-
실비아 나사르가 이 책에서 추적하는 것은 경제학자들의 업적이 아니다. 저자는 독특하고도 위대한 하나의 아이디어가 진화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실비아 나사르가 선택한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기질과 경험 그리고 비범한 천재성으로 인해 새로운 질문을 하고, 새로운 답안을 제시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케인스가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정치적 문제라고 부른 것, 곧 경제적 효율, 사회 정의, 그리고 개인의 자유를 조화시키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각자 나름의 기여를 했다.
이 책이 대단한 포만감을 주는 것은, 이 책이 다루는 역사의 도도한 흐름 덕분이다. 그리고 이 책이 대단히 흥미롭게 읽히는 것은 이 책이 다루는 사람들의 기벽과 개성 덕분이다. 승 마바지를 입고 강의실로 들어가는 슘페터, 늘 마감을 어기며 헌신적인 수호천사 엥겔스를 초조하게 만들었던 마르크스, 개혁적인 학자로서 자신의 일과 보수적인 유력자를 남편감으로 추종하던 젊은 시절의 비어트리스 웹. 또 결핵9세기의 에이즈라고 불린 폐렴에서 살아남아 건강 전도사가 되고 독특한 낙관적 세계관을 갖게 된 어빙 피셔. 이들의 날카로운 통찰이나 판단 착오, 모순된 욕망, 그리고 목표를 향한 도전은 경제학이라는 근대적 학문의 본질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과학임을 확신시킨다.
또 한 가지 이 책은 좌우의 기준이 현대 경제학의 진화라는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데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당연히 애덤 스미스가 적자생존의 신봉자라거나 케인스가 자유의 제한과 초국가의 탄생을 주장했다는 식의 단순화를 넘어 서 있다. 그래서 케인스와 하이에크가 정부의 개입이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었을지라도, 결국 하이에크를 왕립아카데미의 일원으로 추천한 것이 케인스이며, 보수주의자들의 성경이라 할 <예속의 길>의 가장 훌륭한 서평을 쓴 것도 케인스라는 사실, 또 이후 마오쩌둥과 스탈린의 홍보용 지식인 중 하나가 된 조앤 로빈슨의 책을 극찬한 것이 슘페터라는 사실이 놀랍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혜안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