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오자히르 - [전자책]
오자히르 - [전자책]
- 자료유형
- 전자책
- O2013110157418
- ISBN
- 9788982819995
- KDC
- 843-4
- 청구기호
- 843
- 저자명
- 코엘료, 파울로
- 서명/저자
- 오자히르 - [전자책] / 파울로 코엘료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문학동네, 2005
- 형태사항
- 414.28k : 천연색
- 주기사항
- 컴퓨터데이터
- 주기사항
- eBook : EPUB로 제작
- 초록/해제
- 요약: 원제인 ‘O Zahir(The Zahir) ’는 원래 아랍어로, 어떤 대상에 대한 집념, 집착, 탐닉, 미치도록 빠져드는 상태, 열정 등을 가리킨다. 그것은 난폭한 신과 자비로운 신의 두 얼굴처럼 양면적인 힘이다. 아랍어에서 ‘자히르’는 신의 아흔아홉 가지 이름 중 하나일 정도로 신성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에서 가장 강력한 자히르는 ‘사랑’이다. 사랑은 그 열렬한 도취와 탐닉의 에너지로 죽음의 공포를 잊게 한다. 작가 자신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 주인공 ‘나’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부인 에스테르로 혼란에 빠진다. 나는 떠난 아내를 잊으려 하지만 빠져나올 수 없다. 에스테르의 행적과 그녀의 마음을 좇고, 또 자신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본 그는 그녀가 자신의 자히르였음을 알게된다
- 기타형태저록
- 코엘료, 파울로. 오자히르 9788982819995
- 원문파일
- :: 로그인 후 이용바랍니다. ::
- Control Number
- kpcl:201313
- 책소개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에 따르면 자히르는 이슬람 전통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18세기경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랍어로 자히르는, 눈에 보이며, 실제로 존재하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일단 그것과 접하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사고를 점령해나가 결국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을 말한다. 그것은 신성(神聖)일 수도, 광기일 수도 있다." -
, 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2005년 최신작 가 출간됐다. 이란에서 하루에 8만5천 부가 팔려나갔으며, 프랑스에서는 1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에서 출간 1개월 만에 42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전세계 82개국에서 42개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코엘료는 보르헤스의 단편 자히르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구상했다고. 원제 O Zahir는 아랍어로, 어떤 대상에 대한 집념, 집착, 탐닉, 미치도록 빠져드는 상태 등을 가리킨다. 이는 부정적으로는 광기 어린 편집증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는 어떤 목표를 향해 끝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원일 수 있다. 마치 신의 두 얼굴처럼 양면적인 힘이다.
사로잡힌다는 것. 그것은 매혹이자 열정으로 우리의 삶을 추동해가는 근본적 에너지이다. 무언가에 사로잡혔을 때, 배경으로만 존재하던 일상의 무수한 사물과 사건들은 전혀 새롭고 낯선 풍경이 된다. 작은 먼지 같던 존재가 빛 속으로 또렷하게 부상하는 것. 그러나 무언가에 사로잡힘으로써 우리는 사로잡힌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에 무감각해진다. 사로잡힌 대상만으로 세계가 가득 차고, 그것은 절대적이며 유일한 존재가 된다. 마치 신처럼.
코엘료는 작품 속에서 자히르의 상태에 빠진 이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일에 중독된 사람, 사랑에 중독된 사람, 소유에 중독된 사람... 사실 무언가에 중독되지 않은 채 생의 비애와 현실을 정면으로 맞닥뜨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원칙으로 정해놓고 무작정 따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일상적인 자히르에 굴복하는 방식이다.
작가는 이처럼 정해진 원칙을 의문 없이 따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다양한 비유와 우화적 에피소드를 통해 말한다. 그리고 원칙이라 믿고 있던 것, 불변의 사실로 확신하던 것이 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사랑의 결과 깊이에 대한 소설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주인공이 말없이 사라져버린 아내에 대해 갖는 집착과 혼돈은 가장 강력한 자히르의 상태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그가 사로잡힌 것으로부터 벗어나려 애쓰고, 무작정 걸어가던 걸음을 멈추고 자기 내부를 응시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독자는 사랑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나 무한한가 느끼게 된다. 소유하고 싶고 자유롭고 싶다-사랑의 두 얼굴을 빛나는 성찰로 그려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