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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랙미니드레스 : 김민서 장편소설. 1
나의 블랙미니드레스 : 김민서 장편소설. 1
- 자료유형
- 단행본
- 110325132531
- ISBN
- 9788960781160 04810 : \11000
- ISBN
- 9788960781153(전2권)
- KDC
- 813.6-4
- 청구기호
- 813.6 김38ㄴ v.1
- 저자명
- 김민서
- 서명/저자
- 나의 블랙미니드레스 : 김민서 장편소설. 1 / 김민서 지음
- 판사항
- 개정판
- 발행사항
- 서울 : Human & Books, 2011
- 형태사항
- 311 p ; 20 cm
- 총서명
-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 5
- 가격
- \11000
- Control Number
- kpcl:191412
- 책소개
-
외롭고 쓸쓸할 때, 시의 ‘잡채’를 드시라
한때 주먹세계에 있었으나 한국 최초의 격투기 선수를 거친 다음 요리사가 된 김옥종의 제2 시집이다. 김옥종의 첫 시집 『민어의 노래』는 2021년 세종도서에 선정되었고, 2년 만에 4쇄를 거듭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시집이 출간되자 김옥종 시인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졸지에 유명인이 되었다.
하지만 김옥종은 시 쓰기에 몰두, 2년 만에 새로운 시집 『잡채』를 출간하게 되었다.
김옥종의 시에는 첫 시집 『민어의 노래』에 이어 여전히 음식을 소재로 한 시가 많다. 풀치, 황석어, 왕새우, 대구, 게장, 오징어, 갯장어, 준치, 홍어, 멍게, 농어, 광어, 어란… 아니 여기가 시를 모아놓은 시집이 아니고 생선을 모아놓은 목포 수산시장인가? 그러면서 다시 들여다보면 생선만 있는 게 아니다. 싱건지, 서리태, 해파리 오이냉국, 오삼불고기, 닭볶음탕, 라면… 고기도 노래 부르고, 채소도 춤을 춘다. 그 중심에 잡채가 있다.
한국 사람이면 대부분 좋아하는 잡채… 답답할 때, 절망이 엄습할 때, 인생이 뭐 같을 때, 시금치, 당근, 외로움, 쓸쓸함을 모두 센 불에 달달 볶아, 잡채를 먹자. 김옥종 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그것이 온 세상의 것을
위무해주지 않았던가?”
김옥종 시인은 이 시집을 출간하면서 “요리로 사람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고 싶어서 제목을 잡채로 정했습니다. 연애를 한 사람과는 작별이라는 표현이 아니라 사별인 것입니다. 스무 살에 포기한 시를 마흔에 건져준 사람, 요리사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해준 사람, 지금의 나는 당신이 만들어 준 것입니다. 사랑스럽고 고맙고 미안합니다. 당신이 준 희망의 씨앗이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 봄에 담가둔 장아찌를 세상에 내어 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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