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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탄생 : 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
명품의 탄생 : 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
- 자료유형
- 단행본
- O 김포대 9-46
- ISBN
- 9788990062369 03600
- KDC
- 609.11-4
- 청구기호
- 609.11 이15ㅁ
- 저자명
- 이광표
- 서명/저자
- 명품의 탄생 : 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 / 이광표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산처럼, 2009
- 형태사항
- 320 p : 삽도 ; 21cm
- 가격
- \18000
- Control Number
- kpcl:185299
- 책소개
-
“예술품은 두 번 태어난다” 문화재와 미술품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는 컬렉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명품의 탄생-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는 우리 컬렉션의 역사와 컬렉터들의 열정적인 삶을 통해 컬렉션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책이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미술품과 문화재를 수집하는 차원이 아닌, 역사와 예술에 다시 한 번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 행위로서의 컬렉션을 알아보고, 진정한 컬렉션이 이루어지려면 수집 대상인 미술품,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겨본다.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컬렉션의 역사와 대표적인 컬렉터들의 삶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선 전기의 안평대군부터 문화르네상스를 꽃피웠던 19세기와 식민지시기, 문화재가 위험에 처했던 6ㆍ25, 전문화ㆍ대형화ㆍ국제화되고 있는 현대의 컬렉션 경향과 감동적인 기증 사례, 그리고 최근의 경매 현상까지 컬렉션의 개괄적인 역사를 다룬다. 또한 조선시대와 근대, 현대 등 각 시대마다 대표적인 컬렉터들을 조명하고 있다.
180여장의 그림, 글씨, 지도, 서적, 도자기, 와당, 금속공예품, 불상 등 컬렉터들의 귀중한 수집품들을 올컬러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시기별로 소개하고 있는 28명의 대표적인 컬렉터들 외에도 총 60여 명의 컬렉터들의 흥미진진하고 열정적인 수집 이야기를 소개한다. 마지막 장에는 ‘국내 미술품 경매 주요 한국 작품’과 ‘낙찰가 톱 20’, ‘컬렉션 가이드’ 등을 실어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 이 책에 담긴 일화 한 편!
여러 수장가의 손을 거친「세한도」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와 있던 일본인 추사 연구자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일제의 패망 직전인 1943년, 그 일본인은「세한도」를 들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듬해 소식을 전해들은 서예가 겸 컬렉터 소전 손재형(1903~81)은 당장 거금을 들고 일본 도쿄로 건너갔다. 그는 생면부지의 일본인을 찾아가 몇 달 동안이나 머리를 조아린 끝에 결국 일본인의 마음을 감동시키고「세한도」를 받아올 수 있었다. 얼마 뒤 일본인의 집은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컬렉터 손재형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영영 이 작품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컬렉터의 진정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