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완득이 : 김려령 장편소설
완득이 : 김려령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080401141209
- ISBN
- 9788936433635 03810
- KDC
- 813.6-4
- 청구기호
- 813.6 김294ㅇ
- 저자명
- 김려령 , 1971-
- 서명/저자
- 완득이 : 김려령 장편소설 / 김려령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창비, 2008
- 형태사항
- 237p : 삽도 ; 20cm
- 가격
- \9500
- Control Number
- kpcl:179172
- 책소개
-
가진 것은 쥐뿔도 없다. 하지만 기죽지 않는다!
우리 시대 청춘들을 위한 유쾌하고 따뜻한 한 방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한국 청소년문학의 스테디셀러 김려령 장편소설 『완득이』가 출간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한정판 ‘펀치 에디션’을 선보인다. 15년간 전 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서만 80만 부 판매된 『완득이』는 일본, 독일, 멕시코 등 8개국에 번역 수출되며 해외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YES24와 한겨레, 용인시와 김해시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연극·뮤지컬·영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기도 했다.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완득이』는 출간 15주년을 맞은 오늘날에도 꾸준히 읽히고 있다. “생각날 때마다 다시 읽어 본다.” “단숨에 읽어 버릴 정도로 재미있다.” “어른들도 읽어 봐야 하는 책이다.” 등 독자들의 리뷰는 계속 쏟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소수자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듯하게 풀어낸 소설의 힘은 여전히 생생하다.
펀치 에디션에는 새로운 표지와 함께 ‘특별판 작가의 말’이 수록되었다. 세상을 향해 펀치를 날리는 완득이가 강조된, 시원하고 세련된 콘셉트의 표지는 소설의 활기찬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아울러 ‘특별판 작가의 말’에선 출간 15주년을 맞아 김려령 작가가 독자들에게 애틋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번 펀치 에디션은 그간 완득이를 응원해 온 독자들은 물론 처음 완득이를 만나는 독자들에게까지도 소중한 작품으로 가닿을 것이다.
★★★ 누적 판매 80만 부 베스트셀러
★★★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국어 교과서 수록, 역대 최고의 청소년책 선정
★★★ 일본, 독일, 멕시코 등 8개국 번역 수출
★★★ 500만 명이 사랑한 영화 「완득이」 원작소설
★★★ YES24 선정 올해의 책, 한겨레 선정 올해의 책
특별한 성장소설, 『완득이』
『완득이』는 우리 문학사에서 쉬이 찾아보기 힘든, 그래서 더욱 반가운 활력 만점의 성장소설이다. 『완득이』 출간 이전 우리 독자들은 성장소설의 진정한 감동과 재미를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서구소설이나 『GO』 같은 일본 대중소설에서 찾아왔던 것이 사실. 이제 우리도 청춘소설의 고전 반열에 들 작품, 그리고 한 세대를 풍미할 주인공 ‘완득이’를 얻게 되었다.
완득이는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이다.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는 완득이는 소설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
『완득이』는 주인공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조화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가진 건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은 첫눈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부잣집 딸에다 전교 1·2등을 다투는 모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도 매력 만점의 주인공이다. 완득이가 교회에 갈 때마다 나타나 ‘자매님’을 찾는 정체불명의 핫산, 밤마다 “완득인지, 만득인지”를 찾느라 고래고래 소리치는 앞집 아저씨 등등 양념처럼 등장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변 인물들의 조화도 더없이 절묘하다.
차차차보다 유쾌하게, 킥복싱보다 통쾌하게!
캐릭터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완득이』의 매력은 바로 속도감 넘치는 문체다. 리드미컬한 대사와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는 일견 만화를 연상시킬 정도다. 『완득이』는 롤러코스터다. 한번 올라타면 끝날 때까지 절대 내릴 수 없다. 꾸밈없이 솔직한 문장과 거침없이 내달리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차차차보다 유쾌하고, 킥복싱보다 통쾌한 완득이의 스텝을 따라 어느새 신나게 들썩이고 있는 자신의 두 발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희망’이라는 촌스러운 단어의 화려한 부활
또 하나, 『완득이』가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한바탕 웃고 난 뒤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이다.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 어수룩하고 말까지 더듬는 가짜 삼촌으로 이루어진 완득이네는 냉정한 현실에서 결코 환영받지 못할 가족상이다. 하지만 완득이는 기죽고 좌절하기는커녕 남들이 지레 포기해 버린 행복까지 단단히 그러쥔다. 정해진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온실의 화초는 절대 알지 못할 생활 감각과 인간미, 낙천성을 지닌 완득이를 통해 독자들은 ‘희망’이라는 촌스러운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피 끓는 열일곱 청춘 도완득. 카바레 춤꾼으로 일하다가 보따리 장사꾼으로 나서게 된 ‘난쟁이’ 아버지와 옥탑방에서 살지만 절대 기죽지 않던 완득이의 인생은 괴짜 선생 똥주의 등장으로 한순간에 꼬이기 시작한다.
험한 말을 입에 달고 살고 학생 괴롭히는 걸 낙으로 삼은 듯한 담임선생 ‘똥주’. 하필 이웃에 살면서 날이면 날마다 제 이름을 불러 젖히는 똥주 때문에 완득이는 골치가 아프다. 수급 대상자에 멋대로 이름을 올려놓고 수급품을 빼앗아 가더니, 이젠 얼굴도 모른 채 잊고 살았던 어머니와 마주치게 한다. 남몰래 불법체류 노동자를 돕는 일을 하던 똥주가 베트남 출신인 완득이의 어머니를 찾아낸 것.
처음에는 멋쩍기만 하던 어머니와의 만남에서 애틋함을 배운 완득이는 모범생 정윤하와 가까워지면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인생의 목표를 찾게 된 완득이는 진 횟수만큼 이기고 킥복싱 관장님을 찾아가겠다는 목표도 세운다. 완득이의 아버지도 똥주의 도움으로 삼촌과 함께 댄스 교습소를 열어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다. 똥주 때문에 묘하게 꼬여 버린 줄 알았던 완득이의 스텝은 어느새 경쾌한 리듬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