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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크루즈
어쩌다, 크루즈
저자 : 김재은
출판사 : 춘자
출판년 : 2020
정가 : 16000, ISBN : 9791197115493

책소개


『어쩌다, 크루즈』의 저자 젠젠은 제목 그대로 ‘어쩌다’ 크루즈를 타게 되었다. 오랜 시간 꿈꿔 온 일도, 계획했던 일도 아니었다고 한다. 작가는 국경에 대한 본능적인 동경을 품은 15년 차 배낭여행자다. 20시간 동안 침대칸 열차를 타고 대륙을 가로지르거나, 40L짜리 배낭을 메고 여행자 거리의 값싼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다니는 것이 익숙하다. 그런 그녀에게 짐을 풀고 몸을 뉠 방은 물론이고 레스토랑, 바와 클럽, 카지노와 공연장, 수영장과 월풀까지 갖춘 크루즈를 타고 바닷길을 누비는 여행은 완전히 다른 것, 완전한 신세계였다.

작가 젠젠은 크루즈로만 18개국 24개 도시를 거쳤고, 중국해, 아라비아해, 에덴만, 수에즈 운하를 거쳐 에게해와 지중해, 북해를 건넜다. 바다의 시간과 파도의 리듬에 익숙해지는 사이, 그녀는 잃었던 무언가를 서서히 되찾아 간다. 국경을 밟고 다녔던 시간 속 자신의 모습대로 바다 위에서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었다. ‘크루즈 여행’이라는 단어에서 은퇴한 노부부의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떠올렸다면, 잠깐 접어 두고 여기 이 여행자의 모험담에 귀 기울여 보자. 어딘가에 도착하고 싶은 당신 또한 바닷길을 누비는 이 판타스틱한 여행을 꿈꾸게 될 테니까.

목차


프롤로그 커티샥 라벨 속의 배는 나의 배였다

어쩌다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국경을 찾아서
크루즈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자
뜻밖의 트래블 블루
맥시멀리스트의 짐 싸기

어쩌다 적응하고 있어

이상한 크루즈의 앨리스
육지 촌년의 요란한 크루즈 입성기
완전히 망할 뻔한 여행
심심할 틈 없는 하루하루
호이안이라는 2시간 30분짜리 영화
댄스 댄스 댄스
밤의 파타야는 굳이 보지 않을게
다시 쓴 수영의 역사
이상적인 동행
싱가포르 2주 동안 버티기
혼자 즐기는 워터파크

어쩌다 함께하고 있어

작고 낡았지만 괜찮아
행복한 우리들의 테이블
도박사에게는 철칙이 있다
크루즈의 풀문 파티
낯설고도 이상한, 중동
취해도 좋은 크루즈의 낮과 밤
바다 위의 시간여행자
바다를 관찰하는 나날들
헤어짐 다음에 남는 것

어쩌다 계속 나아가고 있어

다른 그림 찾기
크레타섬, 그곳에 조르바가 있다
시스크와 강남스타일
칼리아리 원정대
크루즈의 흔한 날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드디어
오늘의 가난은 어제한 여행의 값
어쩌다 다섯 번째 크루즈, 프레지오사
유럽에 왔으면 수제 맥주를 마셔야지
발코니룸에서의 일광욕
크루즈의 모든 시간을 담은 사진 한 장
크루즈 세계 일주,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필로그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