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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도쿄 (한정현 장편소설)
저자 : 한정현
출판사 : 스위밍꿀
출판년 : 2019
정가 : 12000, ISBN : 9791196074425
책소개
이름은 몰랐지만 우리가 이미 본 적 있는 클럽
‘줄리아나 도쿄’
줄리아나 도쿄는 1991년부터 1994년 사이에 일본의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던 클럽이다. 이 시기는 버블경제가 붕괴된 후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 속에 있었다. 이 클럽은 특히 일반 무대보다 높은 단상으로 유명했고, 여성들은 모두가 우러러보는 이 단상 위에 올라가 춤을 추었다. 아마 이름은 몰랐더라도, 이미 이를 본 적은 있을 것이다. 1990년대 가수 이정현의 강렬한 부채춤, 또 최근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 등이 결성한 여성 그룹 셀럽파이브가 선보인 화려한 군무가 바로 이 클럽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줄리아나 도쿄를 직접 체험한 적 없는, 1980년 이후 태생인 인물들에게 그 흔적만을 쥐여준다. 한주, 유키노, 김추는 각각 식당에서 우연히 본 가요 프로그램, 서랍 속의 오래된 사진 한 장, 어머니의 회상을 통해 이 클럽과 연결된다. 그리하여 눈이 드문 항구도시인 도쿄에 사흘 내내 흰 눈이 쏟아지는 동안, 이들은 꿈같던 한 시기를 추적하고 그 안에서 각자의 의미를 발견한다.
목차
1. 한주의 이야기
눈의 요정 9
경찰의 전화 17
녹지 않는 눈 24
아사쿠사바시의 꼬치구이 노인 34
르 카페 도토루 45
긴자의 칼가게 52
동거인 57
실종 73
오타루의 집1 유키노의 어머니 이야기 84
오타루의 집2 줄리아나 도쿄 95
2. 유키노의 이야기
상담 #1 빛에 번진 사진 한 장 111
상담 #2 한수를 사랑하는 이유 124
상담 #3 제자리에 있어주세요 139
상담 #4 오타루를 떠나 도쿄로 151
상담 #5-1 좋아하는 것 말하기 163
상담 #5-2 도쿄를 떠나 부산으로 169
3. 다시, 한주의 이야기
유키노, 정추, 김추 185
4. 김추의 이야기
학회장1 주인공이 되고 싶어 195
눈밭의 칼과 아이 204
학회장2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 219
의외의 메일 229
5. 한주와 유키노의 이야기
고백 237
그날 244
이제 길을 건너서 254
번외
눈이 내린다 259
작가의 말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