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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강적들 (나도 너만큼 알아)
전문가와 강적들 (나도 너만큼 알아)
저자 : 톰 니콜스
출판사 : 오르마
출판년 : 2017
정가 : 18000, ISBN : 9791196043131

책소개


현대사회의 가장 큰 병폐인 “전문가의 몰락”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화제작

어설픈 지식으로 무장한 강적들이 넘쳐나는,
진짜와 가짜 지식의 홍수 속에서
통찰력과 지혜를 가져다주는 정보혁명 시대의 구원자

미국 아마존 인문·철학 분야 (인식론) 24주 연속 1위,
저자 블로그에 100만 명 이상 방문
국내 언론에서도 번역본 출간 전부터 저자 인터뷰 등 대서 특필
- 2017. 5. 8. 『중앙일보』 전면기사 (저자인 톰 니콜스와의 인터뷰)
- 2017. 6. 5. 『한겨레』 강준만 칼럼 (전문가는 결코 죽지 않는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의 발달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포털 검색 몇 번이면 누구나 어떤 문제에든 나름대로의 전문가로 행세할 수 있다. 민주주의의 평등 강조는 모든 의견을 동일하게 존중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나도 너만큼 똑똑해”라고 여기는 자기도취적 나르시시즘이 확산되면서 전문가들은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의 자리를 어설픈 지식으로 무장한 채 떠들어대는 사람들이나 유명인들이 대체하고 있다.

너무 많아진 대학들이 돈벌이를 목적으로 학점과 학위를 남발하고 있고, 비판적인 지식인을 기르기보다 고객인 학생들의 근거없는 자존심을 부추기는 데에 급급하고 있다. 언론은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팔릴 만한 뉴스, 즉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뉴스에 치중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들은 24시간 오락으로 바뀌어 가는 토론과 난잡한 정보 제공 프로들을 내보내면서 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러시아 전문가로 하버드대학과 해군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러시아에 관해 자기를 가르치려 드는 “비전문가”들에게 화가 나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어쩌면 더 심각한 문제가 이와 같은 현상에 내포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전문가와 전문지식을 인정하지 않을 때, 민주주의 체제는 포퓰리즘이나 기술관료주의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와 강적들』은 위험한 사회 현상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정보화 시대에서 민주주의의 생존과 안정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