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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저자 : 서준식
출판사 : 스노우볼
출판년 : 2015
정가 : 11700, ISBN : 9791195146222

책소개


Contents

Chapter 1. 개인투자자들의 승리를 위한 조언
- 재테크 철학(가치투자)의 정립과 실천
1. 사람의 미음은 돈을 잃도록 만들어져 있다
2. 모멘텀투자 vs. 가치투자
3. 가치투자 신념+가치분석 툴(Tool) = 성공 재테크
지식칼럼 e : 모멘텀투자의 대가 제시 리버모어의 인생

Chapter 2. 채권 상식, 이 정도는 알고 있자
4.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자금,
채권
지식칼럼 e: 역사 속의 금리이야기
5.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의 종류와 신용등급
(Credit)의 이해
지식칼럼 e: 정크본드(Junk Bond)와 벌처펀드
(Vulture Fund) 그리고 마이클 밀켄
6. 이자 지급 방식에 따른 채권의 종류와 타임라인
(Time Line)의 이해
7. 잔존만기에 따른 채권의 분류와 장단기 수익률 곡선
(Yield-Curve)
8.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값은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값은 오른다
지식칼럼 e: 투자자산의 현재가치 산정
① 수익률 vs. 할인율
9. 금리가 하락할 때는 장기채권이 유리하고 금리가
상승할 때는 단기채권이 유리하다
10. 채권금리와 채권형 펀드 수익률의 이해

Chapter 3. 평균수명 100세 시대의 강력한 재테크 대안,
복리의 마법
11. 채권에는 복리효과가 있다
12. 투자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속도가 붙는
복리수익률의 마법
13. 복리의 재테크 포인트

Chapter4. 워런 버핏 투자비법의 핵심,
복리수익률을 이용한 주식투자 의사결정
14. 워런 버핏은 왜 ROE라 했나?
15. 버핏은 ‘채권형주식’에 투자한다
지식칼럼 e: 투자자산의 현재가치 산정
② 투자자산의 현재가치 추정
16. 버핏식 매입가격 산정방식 플로(Flow)
지식칼럼 e : 복리투자의 블루오션, 비상장주식
(장외주식)
17. 고PBR & 고ROE 주식이 저PBR & 저ROE 주식
보다 장기투자에 유리하다
18. 시가총액 상위 상장기업의 분석을 통한 산정방식의
검증

Chapter 5. 재테크수단으로서의 채권투자
19.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와 상관계수
20.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투자자산
포트폴리오를 위한 채권투자
지식칼럼 e : 알아두면 좋은 금리의 종류와 의미
21. 어떤 채권을 어떻게 사고 파는가

Chapter 6. 채권 VS. 주식, 사야 할 때와 팔아야 할 때
22. 금리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제 변수들
23.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채권시장과 주요 시장들
(주가, 부동산, 환율)
24. 주식/채권 자산배분 어떻게 해야 하나
(가치투자자들과 부자들의 자산배분)
25. 금리 수준에 따른 주식/채권 자산배분 전략 제안
지식칼럼 e : 20007년 12월~2008낸 1월,
가치를 근거한 금리 투자 기상도

마치는 글 어떤 사람이 부자인가

부록 저자와의 Q&A, 연복리승수조견표

목차


머리말

다시 개정판을 내는 이유는

2007년 가을, 처음 이 책의 저술을 의뢰 받은 지 벌써 7년 반의 세월이 흘렀다. 내 인생의 구원자가 되어준 가치투자의 위력을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 특히 많은 젊은이들에게 알려드리고자 수개월간 두문불출하며 책상머리에서 끙끙거렸던 기억이 새롭다.

그 당시 KOSPI지수가 급등하여 사상 최초로 2,000P선을 넘나들고 중국펀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이 장밋빛 전망을 가지고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었지만 나는 IMF 이전의 상황(채권의 기대수익률에 비해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비슷하거나 낮은 상황)에서의 큰 실패 경험을 상기하며 주위 사람들을 만류하고 있었다. 하루빨리 책을 출간하여 당시처럼 채권금리가 높고 주식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때에는 채권보유비중을 높이고 주식보유비중을 낮추어야 한다는 얘기를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고 싶었다. 비싼 주식들이 너무 많으니 꼭 채권의 방식으로 주식의 가치를 측정하여 비싼(기대수익률이 낮은) 주식들은 내다팔고 대신 채권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많이 저평가된(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들을 매입하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기뻤다. 고맙게도 많은 블로거들의 호평이 있었고 덕분에 여러 곳에서 강의 의뢰가 들어와 원했던 가치투자전도사가 될 수 있었다. 초짜 저자로서는 명예스럽게도 한국도서정보에서 선정하는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에 이 책이 선정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식을 투자에 적용한 후 실제로 좋은 성과를 얻은 독자들이 감사의 뜻을 전할 때 기쁘고 보람 있었다.

책을 절판하고 이 책의 확장판 격인 “눈덩이주식투자법”을 출간한 이후에도 꽤 많은 독자들로부터 이 책도 함께 구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금융지식이 다소 부족한 일반인들에겐 오히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의 내용이 이해하기 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눈덩이주식투자법”이 참고서라면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는 교과서같다는 얘기였다. 독자들의 의견을 듣고서는 처음 재테크 생활에 입문하는 초보자들
에게는 이 책이 보다 쉽게 느껴져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완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중고시장에서 정가의 2배 정도에 거래되기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놀라기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제시하는 투자방식들을 다시 검증받고 싶었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통장을 여러 개로 나눠라’,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라’ 식으로 얘기하는 많은 재테크 서적들과는 달리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고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투자방식들을 제시하고 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 방식들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여드리며 독자분들께 좀 더 많은 신뢰를 얻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나의 마음이다.

자산버블기에서 금융위기, 유로위기 등을 거치고 다시 다우지수가 고점을 형성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금융시장은 가치투자자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해외에서는 과거 모멘텀투자(전망투자)를 표방하던 자산운용사나 헤지펀드들은 몰락하거나 쇠락한 반면, 워런 버핏이나 세스 클러먼 같은 가치투자자들은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의 상황도 매한가지다. 자산운용사에서 가치투자를표방하는 펀드들의 비중과 신뢰도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치투자가 성공 재테크의 기본이라는 것을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재테크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해보려는 분들께, 모멘텀투자를 반복하며 계속 실패를 일삼던 분들게, 가치투자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어떻게 실행해야 할 지 막연해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시 이책을 펴낸다.

2015년 봄 여전히 여의도에서
서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