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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재발견 (내륙편)
저자 : 이승환|남석형
출판사 : 피플파워
출판년 : 2013
정가 : 15000, ISBN : 9791195096947
책소개
우리가 아는 경남, 우리가 모르는 경남
20개 지역이 품은 매력을 재발견하다
‘재발견’에서 방점은 ‘발견’이 아니라 ‘재(再)’에 있다
고민은 ‘무엇을 담을 것인가’였다. 경남을 주제로 풀어야 할 이야기는 당장 생각해도 한없이 펼쳐진다. 지리·문화·역사·관광·음식·산업·풍속·날씨·기질 등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맺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을 어떻게든 우겨넣는다고 해도 경남을 모두 말한 것인가라는 의심은 거둬지지 않는다. 그래서 지역에 묻고 지역에서 답을 얻어야 할 것들을 하나씩 추렸다. 먼저 18개 시·군을 20개 구역으로 나눠 소개했다. 창원시를 창원·마산·진해지역으로 나누면서 20곳으로 했다.
첫 질문은 ‘이 지역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산·강·바다 같은 자연환경 자체가 상징인 곳도 있고 유난히 사람들 기질이 돋보이는 지역도 있다. 주력 산업 한 가지만 설명해도 이야기가 넘치는 곳도 있다. 정치·사회적 의미가 도드라진 곳도 있다. 다음은 ‘지역 생김새’다. 내륙과 해안 지역, 산이나 강을 낀 곳, 넓은 들이 펼쳐진 곳. 자연환경과 기후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 삶을 결정한다. 그 지역 삶을 이야기하면서 그 지역 생김새를 빼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뭐로 먹고사는가’라는 질문은 그 지역 주요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먹고사는 행위는 삶과 기질, 그 지역 특성을 결정한다. 지금 모습을 갖춘 이유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갖출 것이라는 근거도 된다. ‘볼거리, 먹거리’ 또한 묻지 않을 수 없다. 오랜 시간이 겹쳐 만들어낸 유산이 있을 것이며 밖에서 재화를 끌어들이고자 가꾼 생산물도 있다. 새것 때문에 감춰지는 옛것이 있고 옛것 덕에 거듭나는 새것도 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 역시 지역에서 찾앗다.
그리고 사람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기질, 속설, 말투, 전통 역시 경남이 갖춘 매력이다. 그 지역에서 그 지역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 즉 역사와 사회·정치 이야기도 글 전반에 걸쳐 부담스럽지 않게 곁들였다. ‘발품으로 찾아낸 역사·문화·관광 인문지리지’인 『경남의 재발견』은 경남도민일보에서 일하는 이승환·남석형 기자가 취재하고, 박민국 기자가 사진을 맡았다.
목차
“‘경남의 재발견’은 경남 곳곳이 품은 매력적인 자산을 좇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작업은 어떤 면에서 그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지역이 품은 자산은 그 지역을 아끼는 사람들 덕에 살이 붙고 매력이 더한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이분들이 ‘경남의 자산’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2002년 경남도민일보에서 받아줬다. 여론·정치·경제·편집 부서를 거쳐 2010년부터 2013년 초까지 편집국장석 기자로 일했다. 입사 전까지 부산을 벗어난 적이 없어 경남을 가장 모르는 기자가 '경남의 재발견' 취재를 맡았다. '일 시키기 만만해서'라는 객관적 분석은 무시하고 '편견 없이 경남을 볼 수 있다'는 주관적 분석을 아직도 믿고 있다. 기자로서는 늘 부끄럽지만 경남도민일보 기자라는 것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