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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년의 공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이천 년의 공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저자 : 조윤제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년 : 2019
정가 : 16000, ISBN : 9791190065733

책소개


무례함이 난무하는 오늘날 스스로를 지키는 법

맹자는 칼과 피가 난무하는 시대에 남들처럼 ‘짐승’이 되지 않으면서도 눈앞의 어려움을 돌파해낸 학자다. 수많은 위기와 좌절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던 그의 노련함은 탁월한 능력과 철저한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마음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노력했고, 말을 통해 사람을 아는 능력을 길렀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그를 공자 다음가는 성인이라는 의미의 아성(亞聖)으로 불리게 했다. 이 책은 맹자가 혼란의 시대를 무사히 돌파한 힘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무례함이 난무하는 오늘날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배운다.

맹자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나아가 자신의 학문과 이념까지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신념만큼은 버리지 않겠다는 곧은 마음, 즉 호연지기(浩然之氣) 덕분이었다. 이 책은 맹자의 호연지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비겁해지지 않으면서도 어려움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안을 이야기한다.

아무리 능력이 빼어나도 상대의 공감과 믿음을 얻지 못하면 뜻을 펼칠 수 없다. 맹자는 이를 잘 이해한 인물이다. 맹자가 절대 권력인 왕 앞에서 당당했던 이유는 자신의 실력을 믿었기 때문이지만, 확실한 대안을 들고 협상 테이블에 나섰기 때문이기도 하다. 맹자는 왕을 설득할 자신이 있었고, 탄탄한 증거와 탁월한 말솜씨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내었다. 한번은 처음 만난 양혜왕이 ‘당신은 내 나라를 이롭게 할 만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맹자는 ‘인의(仁義)의 철학’을 말한다.

당시는 칼로 상대를 제압하는 약육강식이 당연시되던 시대였으나 맹자는 “상대를 이익으로만 대하면 상대 역시 나를 이익으로만 대한다”는 논리로 왕을 설득했다. 비록 양혜왕이 맹자의 의견을 전적으로 정치에 반영하지는 못했으나, 맹자의 의견에 꾸준히 귀를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만나며 가르침을 청했다. 이처럼 맹자는 자신의 뛰어난 실력과 합리적인 이론, 설득력 있는 말솜씨로 자신의 입지를 점차 넓혔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논변(論辨) 능력이 어떻게 맹자를 빛나게 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목차


머리말 맹자,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다

제1장 호연지기浩然之氣: 세상을 품고 상황을 다스리는 큰 기운
신념만큼은 지켜야 한다 | 마음이 바로 서면 흔들리지 않는다 | 뜻을 굳게 하고 기운을 해치지 말라 |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 자긍심으로 스스로를 당당하게 세운다 | 걱정과 어려움이 나를 살게 한다 | 큰 물고기에게는 큰물이 필요하다
-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맹자의 가르침

제2장 지언知言: 어려울수록 빛이 나는 말의 능력
말의 그릇도 본질만큼 중요하다 |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지지 않는다 | 상대의 마음을 기꺼이 헤아린다 | 신뢰가 쌓이면 설득은 어렵지 않다 | 통찰력은 타고나지 않는다 | 공명정대한 용기가 진정한 용기다
- 지언을 기르기 위한 맹자의 가르침 101

제3장 인자무적仁者無敵: 결코 무너지지 않는 사랑의 힘
상대를 아끼는 속마음을 드러내라 | 그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켜라 | 덕이 있는 자 곁에는 사람이 모인다 | 어지러울 정도로 스스로 연마하라 | 구하라, 그러면 반드시 얻는다 | 하지 않는 것을 먼저 정하라
- 인자무적을 기르기 위한 맹자의 가르침 143

제4장 여민동락與民同樂: 함께여야만 알 수 있는 고락의 의미
먼저 베풀면 보답은 따라온다 |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 실천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 솔선이 쌓은 신뢰는 무너지지 않는다 | 권위는 복종의 대상이 아니다
- 여민동락을 기르기 위한 맹자의 가르침 179

제5장 반구저기反求諸己: 잘못을 스스로에게서 찾는 어른의 태도
천하를 얻는 힘은 내 안에 있다 | 스스로 부른 재앙은 피할 길이 없다 | 작은 이익을 위해 큰일을 놓치지 말라 | 잘못된 것은 즉시 돌이켜라 | 모든 일의 근본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 수치스러움을 아는 것이 바른길의 시작이다
- 반구저기를 기르기 위한 맹자의 가르침 219

제6장 중용中庸: 때에 맞추어 행동하는 처신의 비결
적기를 잡으면 무엇이든 이룬다 | 상대의 마음에 기꺼이 함께한다 | 최고를 구할 수 없다면 그다음을 구한다 |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먼저다 | 작은 성취를 위해 목표를 낮추지 말라 | 나아감과 물러섬에도 때가 있다 | 하늘이 준 명을 거역하지 말라
- 중용을 기르기 위한 맹자의 가르침

제7장 좌우봉원左右逢原: 내 안의 정의를 세우는 일상의 배움
모든 것이 스승이다 | 배움은 자기완성의 과정이다 | 근심할 만한 것만 근심하라 | 널리 배우고 자세히 말하라 | 내면의 힘을 기르는 공부가 필요하다 | 세상의 권위에 흔들리지 말라
- 좌우봉원을 기르기 위한 맹자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