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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 (클리토리스의 역사, 남녀 불평등, 이민자 차별, 공권력 남용 등)
저자 : 엠마
출판사 : 우리나비
출판년 : 2017
정가 : , ISBN : 9791186843222
책소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세계 곳곳에선 여전히 ‘차별’이 존재한다. 인종, 성별, 종교, 성정체성 할 것 없이 다양한 부분에서 행해지는 차별로 인해 인권이 유린되는 현장을 우리는 종종 목격하곤 한다. 이를 두고 소위 저개발 국가만의 일쯤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지만, 우리가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서유럽 국가 프랑스에서도 인권 유린은 비일비재하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남들과 다른 ‘차이’를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차이가 곧 차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차이는 그 자체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등급을 나눠 우열을 가릴 사안이 아니다. 애국심과 시민 의식이 투철했던 엠마는 어느 날 이 ‘차이’와 ‘차별’을 구별하지 못하는 제도권 내 기득권 세력의 전횡을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소수 인종 억압, 그를 위한 공권력의 남용과 폭력의 정당화, 그리고 뿌리 깊은 편견으로 인한 남녀 차별. 그들의 이러한 ‘차별대우’는 결국 모든 약자에 대한 교묘한 폭력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회 부조리들 하나하나에 눈을 뜨며 그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한 자신의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결’이 갖는 의미는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일부 기득권 세력에 의해 농락당하여 군중심리에 의해 결집한 ‘다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른바 ‘다수의 횡포’라는 매우 위험한 요소를 안고 가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널리 통하는 개념, 즉 ‘통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잘못되거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통념은 그에 속하지 못한 소수에게 지대한 손상을 입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혹시 편견일 뿐일지도 모르는 통념을 선별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 출발점은 바로 ‘다른 시선’이다. 우리가 어떠한 사회 현상을 바라볼 때, 기존의 통념을 버리고 다른 시선으로 한번 바라봐 볼 것을 작가는 촉구한다. 그리고 그를 통해 부조리를 발견해 내고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어 집단지성을 이룰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믿고 있다. 『다른시선』은 지은이 엠마가 남다른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한 기록의 산물로, 그 대상은 비록 그녀가 속한 프랑스라는 사회지만,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는 전 세계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독자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목차
신비롭고 놀라운 모하메드의 모험!
억압당하는 사람들의 폭력(?!)
내 친구 C의 이야기
남자들의 시선
너의 거시기를 봤느냐?!
평범한 교외 거주자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