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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 (한국대표시인 49인의 테마시집 아버지)
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 (한국대표시인 49인의 테마시집 아버지)
저자 : 고두현|고진하|공광규|김도언|김성규
출판사 : 나무옆의자
출판년 : 2016
정가 : 13000, ISBN : 9791186748770

책소개


내게 피와 살과 뼈를 나눠준 당신
눈 감고 생각하면 다시 그리운… 아버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49인이 ‘아버지’를 주제로 쓴 신작 시 49편을 엮은 테마시집 『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가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앞서 2015년 1월에 한국대표시인 49인이 ‘어머니’를 주제로 쓴 시를 묶은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가 출간되었는데, 이번 시집은 그와 짝을 이루는 후속작이다. 참여한 시인들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연륜이 깊은 원로 시인에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시인, 등단 10년 안팎의 젊은 시인까지 다양하다. 특기할 만한 것은 모두 남성 시인들로만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는 아들의 눈에 비친 아버지의 초상, 아버지에서 아들로 면면히 이어지는 삶의 내력, 시대와 가족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49편의 시는 큰 그리움으로, 때로는 원망과 자책으로, 절절한 아픔으로, 삶을 비추는 빛과 위안으로 다가오는 아버지를 노래한다. 시 말미에 첨부된 시작 메모는 한 편 한 편의 시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사연을 부연한다. 시집 갈피갈피에 들어 있는 이담 서숙희 화백의 삽화와 손글씨는 시를 감상하고 마음으로 새기는 데 아름다운 해설로서 역할을 한다. 가을과 함께 찾아온 이 시집으로 나의 아버지와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떠올려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목차


1부
사라진 별똥별처럼

사라진 별똥별처럼_고진하
따뜻한 봄날_김종해
세월 저편_류근
니 뭐 하고 있노?_문형렬
작약과 아버지_박후기
대답이 없다_배한봉
조화_손택수
균형_이승희
참 많은 세월 흘렀어도_이은봉
아버지는 옛날 사람_장석주
덩굴식물_정한용
아버지의 수염_정호승
하차(下車)_최정용
속죄_최준
아버지_함민복

2부
세상에서 가장 아픈 이름

배는 묵어 타고 집은 사서 들라_고두현
새벽에 잠이 깨어_공광규
파묘(破墓)_김정수
아버지_김태형
먹이의 세계_박지웅
워워_박철
풍장(風葬)_오민석
아버지_오인태
눈 오는 집_윤관영
연기 내뿜는 아버지_이승하
각시탈_이위발
세상에서 제일 아픈 이름_이재무
국수_이재훈
유예기간_이철경
냉면집에서_장석남
그해 겨울_전윤호
아버지의 담배포_정병근
곁_조현석
아버지_최돈선
성자의 길_홍사성
아버지의 기일_황정산

3부
아버지, 어디로 갈까요

아버지는 과학선생님이었다_김도언
지붕_김성규
새벽의 꿈_김완하
세빠빠 십 원 지폐_김응교
꽃과 민달팽이_박장호
해운대 기타_박진성
아버지, 목련 한 그루_백인덕
아버지의 종점_송경동
몫_이능표
애비는 잡초다_이진우
효자폰_이창수
기일(忌日)_전영관
아아아, 아버지_정일근

시인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