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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민족 상
저자 : 강태진
출판사 : 비아북
출판년 : 2016
정가 : 15000, ISBN : 9791186712214
책소개
우리들의 현대사 누아르
1987년 서울, 정보기관의 ‘기술자’ 박도훈과 김대한은 ‘빨갱이’ 조사와 검거로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도훈은 일본과의 금괴 밀수를 빌미로 고정간첩 ‘광명산’의 히로뽕 밀수를 돕게 된다. 하지만 이중간첩 ‘량강 1호’의 첩보로 ‘광명산’은 정보기관에 잡히고, 도훈은 ‘광명산’과의 관계가 들킬 위험에 처한다. 한편 도훈과 함께 정보기관에서 일하는 김대한은 갖은 방법으로 큰 건설사의 회장까지 올라간 아버지 김판구와는 다르게 원리 원칙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그는 아버지의 회사가 조총련계와 연결되었을지 모른다는 증거를 입수하고, 더해서 한 남자가 홍콩에서 아내를 죽이고 이를 간첩의 짓으로 무마하려 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과연 그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사건’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기억하는가? 국가기관이 있지도 않은 간첩을 만들어내는 황당한 경우로 2011년에 시작하여 2015년에야 무죄로 판결된 사건이다. 실제로 수많은 간첩이 정보기관에 의해 조작되었음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국과 민족』은 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던 1987년, 우리들의 슬프고 어두운 과거사를 때로는 비장하고 긴장감 있게,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경쾌하게 만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부 요원과 간첩의 경계, 평범한 사람과 범죄자의 경계에 선 인물들을 통해, ‘보통사람들’이 한 치 앞도 보지 못하고 저마다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는 시대의 단면을 그려내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조국’과 ‘민족’, 그리고 ‘인간’
프롤로그
1부 서울은 닭이 밝다
2부 사랑과 야망
3부 보통사람들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