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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게 언어를 주자 (세계 여성 시인선)
저자 : 나혜석|에밀리 디킨슨
출판사 : 아티초크출판&스토어
출판년 : 2016
정가 : 8800, ISBN : 9791186643082
책소개
페미니즘 문학의 빛과 소금이 된 세계 여성 시인들
“훌륭한 인간이 되기를 원치 않으며,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아티초크 빈티지 시선 열세 번째 책 『세계 여성 시인선: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는 주류 문학사에서 주변부로 존재하며 오늘날 여성문학이 자생하는 데 빛과 소금이 된 23명의 근현대 여성 작가의 명시를 엄선한 시선집이다.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의 시인들은 열등한 성으로 고정화되었던 여성의 체험과 글쓰기가 1960년대 이후 인간회복과 휴머니즘의 중요한 가능성으로 떠오르는 데 일익이 된 주인공들이다. “훌륭한 인간이 되기를 원치 않으며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선언한 한국의 1세대 페미니스트 김명순에서부터 억압된 여성 천재의 상징적 인물인 크리스티나 로제티와 에밀리 디킨슨에 이르기까지 독자는 시로 표현되는 여성의식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독일 근대 지성계의 대모 리카르다 후흐, 중국의 급진 혁명가 치우 찐, 영국의 페미니스트 시인 샬롯 뮤와 애나 위컴, 라틴 아메리카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퓰리처상 수상자인 양성애자 작가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등 9명의 해외 여성 시인들은 페미니즘 시문학의 가능성과 외연을 확장한 주인공들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출간 의의를 갖는다.
목차
김명순
내 가슴에
분신(分身)
유언
유리관 속에
탄실의 초몽
들리는 소리들
나혜석
인형의 가(家)
모(母) 된 감상기
아껴 무엇하리 청춘을
노라
외로움과 싸우다 객사하다
김일엽
알거든 나서라
당신은 나에게 무엇이 되었삽기에
나의 노래
시계추를 쳐다보며
오도송
장정심
금선(琴線)
임의 정
사랑
강경애
오빠의 편지 회답
참된 어머니가 되어 주소서
산딸기
노천명
사슴
면회
추풍에 부치는 노래
나에게 레몬을
지하련
어느 야속한 동포가 있어
백국희
코스모스
비 오던 그날
녹음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냐고요? 한번 헤아려 볼게요
크리스티나 로제티
사포의 노래
노래
당신은 잊었나요?
마지막
에밀리 디킨슨
그녀의 가슴은 진주에 어울려요
인생 VI
리카르다 후흐
무제
죽음의 씨앗
엘저 라스커 쉴러
화해
연가
성배의 왕자에게
샬롯 뮤
무슨 좋은 말을 할 게 있을까
볼테르가를 지나가는 남자
방
에이미 로얼
택시
치우 찐
‘강이 붉다’ 곡에 맞춰
동원령
애나 위컴
불 지핀 도가니
연애편지
엘리너 와일리
예언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느린 비
내 안의 여자
예술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소네트 14
익명의 아프가니스탄 시인
무제
무명의 아콜리족 시인
번개야, 번개야, 내 남편을 쳐
무명의 아칸족 시인
사랑의 노래
나혜석
이혼 고백장
작가 소개
원제목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