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검표원이여, 오늘밤도 고마워 (영화관과 검표원에 대한 편애 가득한 이야기)
검표원이여, 오늘밤도 고마워 (영화관과 검표원에 대한 편애 가득한 이야기)
저자 : 카타기리 하이리
출판사 : 위고
출판년 : 2018
정가 : 12000, ISBN : 9791186602362

책소개


태생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
가슴을 쫙 펴고 “영화관 출신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박력 있는 영화광 하이리 씨의
영화관과 검표원에 대한 편애 가득한 이야기


영화 [카모메 식당]의 개성파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 씨는 누군가 자신에게 태생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영화관 출신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중학생이 됐을 무렵부터 얼마 되지 않는 용돈을 어떻게든 변통해서 영화에 쏟아 붓고 다녔고, 영화관에 있는 것이 가장 안심되고 아무도 없는 영화관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이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열여덟 살 때부터 7년 동안 영화관 검표원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영화라는 특별한 과외활동 덕분에 비뚤어지지 않고, 큰 사고도 치지 않고 어쨌든 멀쩡한 어른으로 자랐다고 믿는 그녀가 풀어놓는 검표원 시절의 추억과 오래된 영화관에 대한 편애 가득한 이야기.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 에 3년간 매달 연재했던 글을 골라서 묶은 이 책은 어쩌면 지금은 사라졌을지도 모를 영화의 원초적인 즐거움―좋아하는 배우의 신작을 기다리고, 개봉 첫날 영화관을 찾아가고,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고, 팸플릿을 수집하고―을,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준다.

목차


철새, 영화관으로 돌아가다
“원래 이쪽이 본업이에요.”
“또 도라 씨의 계절이네.”
“바보. 일본 영화관, 바보!”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팸플릿 투덜이
“지, 지, 직접 사오세요!”
조금 여쭤볼 게 있는데요
내 머릿속의 주판
텅 빈 커다란 상자 속에 혼자 있는 기분은
뭐, 추억은 자유다
기분만큼은 자메이카다
“누님은 계시나?”
흔들리는 시모키타자와
잔다 또는 본다
갈 때와 올 때의 풍경
기억하는 것은 그런 유쾌한 추억뿐이다
영화관이 있는 마을은 왠지 두근거린다
개봉 첫날 투어
톰 모임
극장의 신은 어디에
이창 계획
“하이리 씨, 질 좋은 레토르트를 목표로 하죠!”
비디오 신드롬
동물적인 감에만 의존하는 여행
스토브, 가기 어려운 곳
햇빛 쏟아지는 하나미치
국경 마을을 지키는 단 하나의 영화관
카바레의 밤
“저한테는 그게 검표원이에요.”
“누가 뭐라고 해도 샤룩 칸이니까!”
보내는 사람과 맞이하는 사람
사치스러운 어둠
융통성 넘치는 복합 영화관
“그럼 하이리 씨가 마지막에.”
인생은 길고 조용한 언덕
“1일 검표원을 합니다.”

“이 마을에 영화관은 없나요?”
“고마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