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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빛 (나만의 서점)
오래된 빛 (나만의 서점)
저자 : 앤 스콧
출판사 : 알마
출판년 : 2013
정가 : 13800, ISBN : 9791185430027

책소개


열여덟 개의 오래된 빛을 찾아 떠나는 애서가의 여행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서정적인 문장으로 되살아난 사랑스러운 서점들


꼬깃거리는 용돈을 쥐고 찾아가 반나절 꼬박 책을 고르던 동네 작은 서점, 문득 펼친 책에 빠져 만나기로 한 상대가 늦는 것도 잊어버렸던 시내 큰 서점, 서가 배치가 내 마음속 책 지도와 꼭 들어맞아 책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던 대학 앞 서점.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품은 ‘나만의 서점’이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작가 앤 스콧은 ‘나만의 서점’으로 열여덟 군데 특별한 장소를 골랐다. 각자 다른 문화와 시대를 살았던 작가들이 삶을 바친 고민으로 제시한 해답이 오롯이 내려앉아 있는 곳, 상상 속에서 탐색한 마음과 영혼의 장소가 바로 그곳, 오래된 서점들이었다. 박학다식한 애서가인 앤 스콧은 자신이 방문한 곳만이 아니라 역사 속의 특별한 서점까지 풍부한 상상력으로 되살려냈다. 셰익스피어와 모차르트가 다녀갔을 런던의 서점, 제임스 보즈웰이 새뮤얼 존슨을 만난 서점,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책을 인쇄했던 서점 들이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진다.

《오래된 빛》은 이오나 섬사람들이 공들여 켈트의 책을 완성할 때처럼(51쪽), 그리고 토머스데이비스서점에서 조슈아 레이놀즈의 연설을 책으로 엮어낼 때처럼(140쪽) 세심하게 만들어졌다. 그 결과로 한손에 잡히는 따뜻한 질감이 오래된 서점에 들어선 느낌을 전해주는 안지미의 북디자인과 어우러졌다. 특히 열여덟 곳 서점의 개성을 섬세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시각화한 이정호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글에 더해진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전체 북디자인과 함께 책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목차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했으며 BBC 스코틀랜드의 방송인이었다. 1990년대에는〈스코츠맨The Scotsman〉과〈헤럴드The Herald〉에 비정기적으로 글을 썼다. 에든버러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에든버러에서 결혼했다. 그녀의 아들인 마이크 스콧은 영국에서 잘 알려진 작사가 겸 작곡자이자 음악가다.
앤 스콧이 아홉 살 때 서점직원이 그녀의 책에 빨간 줄 달린 책갈피를 꽂아주었고 그때부터 책과 서점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 시작되었다. 1980년대에 그녀는 일 때문에 미국의 앤아버와 캔자스, 뉴욕, 아일랜드의 더블린과 골웨이로 출장을 다니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아일랜드와 미국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읽기 시작했다. 아일랜드와 미국에는 작가가 너무나 많고, 세상에는 서점이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그녀는 책과 서점을 찾아다니는 탐험가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 스코틀랜드 서부에 살며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