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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월하노인이 붉은 실로 인연을 이어준다는, 붉은 실에 대한 이야기를 아시나요?
아무리 얽히고설키더라도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는 운명의 실을!

아무리 얽히고설켜도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실 ‘붉은 실’. ‘붉은 실’의 인연에 엮여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장이다.
1981년 눈 내리던 겨울 밤, 네 명의 남녀가 기차 안에서 마주하며 가게 된다. 두 명의 남자가 여자들에게 말을 걸면서 네 사람 사이에 이야기가 트인다. 연착되는 기차 안, 여자는 옛날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명’과 ‘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목차

다음 웹툰 인기작 『실』
붉은 실을 따라 환생하는 한 연인의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

『실』은 보리작가의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고 있는 작품이다. 한 연인이 몇 번이고 얽히고설킨 만남을 이어가는 동안 보는 독자들의 마음도 그들이 이어질까 혹은 비극일까 마음 졸이며 따라가게 된다. 애틋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지만 매 인연마다 다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낸 작가의 역량이 두드러져 보인다.

『실』 1권은 첫 번째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참판 댁 아씨 ‘명’은 혼례식을 앞두고 그만 병에 걸려버리고 만다. 아씨는 요양을 위해 남쪽 지방으로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노비인 ‘운’을 만나게 된다. ‘운’과 ‘명’의 안타깝고도 애틋한 이야기를 지켜보자.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운명에 따라 흘러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당시의 시대까지 엿볼 수 있게 만든다. 한 편의 사극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이 아름답고 또 세심한 이 만화는 고전적인 그림체와 색감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