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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남녀 (그림과 영화의 달콤쌉싸름한 만남 12)
저자 : 이혜정|한기일
출판사 : 생각정원
출판년 : 2014
정가 : 18000, ISBN : 9791185035154
책소개
‘나는 왜 그림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하여
지친 영혼과 무뎌진 감성을 깨울 명화남녀의 특별한 선물 12
미술은 어렵고 영화는 만만하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영화가 안내하는 미술을 만나보길 권한다. 영화에 미술이 소재의 하나로 등장하는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미술이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됐는지를 간파하거나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예컨대 로맨틱 코미디영화의 클래식에 오른 노팅힐에서 샤갈의 「신부」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레오 까락스 감독의 퐁네프의 연인들에서 여주인공이 왜 렘브란트의 1660년작 「자화상」을 그토록 보고 싶어 했는지, 막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청춘남녀의 비엔나에서의 하루를 아름답게 그린 비포 선라이즈에서 쇠라의 드로잉을 보며 인생이 덧없다고 느낀 여주인공의 감성을 이해했는지, 배트맨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조커가 다른 그림은 모두 파괴하면서도 왜 프랜시스 베이컨의 「고깃덩어리와 인물」만 남겨뒀는지….
예술로서 영화의 역사는 약 100년 남짓, 미술의 역사는 무려 2만 5천여 년이다. 엄청난 시간의 간극이 있지만 영화와 미술은 시각적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영화 프레임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떼놓고 보면 이미지에 가깝다. 사각 프레임 안에 조형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미지들은 영화면서 또 미술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술은 정말 접근성이 어려운 예술일까. 예술경영을 전공한 이혜정과 영화를 전공한 한기일이 직조해내는 미술과 영화의 교집합. 향유하는 예술인 영화를 통한 감성과 재미, 가치의 예술로 인식되는 미술을 통한 깨달음과 감상의 즐거움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다 보면 영화는 좀더 풍부하고 깊이있게, 미술은 좀더 흥미롭고 친숙하게 만나게 된다.
목차
오프닝 × 이미지의 세계로 놀러오세요
#1 이토록 달콤쌉싸름한 블랜딩
샤갈을 좋아하세요? 샤갈 × 노팅힐
보이는 게 꼭 진실은 아니야 로트렉 × 물랑 루즈
인생의 파도에 자신을 맡겨요 쇠라 × 비포 선라이즈
불쾌하다는, 어쩌면 오해 베이컨 × 배트맨
그림이 삶을 구원하리니 렘브란트 × 퐁네프의 연인들
아름다운 시절을 만나다 벨 에포크 ×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관 옆 미술관|
#2. 이상한 나라의 걸작들
다 빈치와 예수, 거룩한 만남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다빈치 코드
왜 그랬소, 날 사랑하지 말지 신윤복 ×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들리는가, 민중의 분노가 들라크루아 × 레미제라블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앤드루 와이어스 × 오블리비언
비너스와 마하의 차이 누드화 × 타이타닉
사랑도 복원이 되나요? 르네상스 × 냉정과 열정 사이
|미술관 옆 영화관|
클로징 × 이렇게도 만나니 즐겁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