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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6: 제자백가의 위대한 논쟁 (제자백가의 위대한 논쟁)
저자 : 공원국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년 : 2017
정가 : , ISBN : 9791162200650
책소개
제자백가, 그들은 누구이고
어떻게 전국시대 주연으로 등장했는가?
『춘추전국이야기』 6권부터는 시대적 배경이 난세의 피 튀기는 전국시대로 옮겨간다. 춘추 말기, 초楚나라는 왕족들이 나누어 가졌고, 진晉나라는 6경이 나누어 가졌지만 대륙에 평화가 온 것은 아니었다. 전보다 더 넓은 땅과 더 많은 인민을 다스리고, 나라 사이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더는 과거의 통치 방식이 경쟁력을 보장하지 못했다. 이때 상앙이 진秦나라에서 군주와 독대하고 자신의 국정 철학을 실천해 진나라를 일약 강국의 대열로 끌어올리자, 각국의 군주들은 통치전문가 집단을 앞다투어 찾기 시작했다. 상앙을 보며 군주와 귀족들은 자신들보다 유능한 통치전문가가 필요함을 깨달았고, 신분의 질서를 넘어 경세의 철학과 능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그들에게 유세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들이 바로 제자백가다.
전국시대는 역사를 통틀어 지식인들이 가장 폭넓은 사상적 자유를 누렸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단일한 권력 아래 정치적인 통합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상의 자유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이 오히려 다양한 사상의 만개를 가능케 한 조건이 되었던 셈이다. 이 책은 이런 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을, 전국시대에 활약한 수많은 제자백가 사상가의 생각을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유가·법가·묵가·도가의 대표자인 맹자·한비자·순자·묵자·장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세상을 다스리는 원리, 법치·경제·전쟁에 관한 의견 대립, 예禮(질서·음악·장례 등)에 관한 고민 등 전국시대 전반을 지배했던 다양한 주제를 ‘논쟁’이라는 방식을 빌려 이야기한다.
각 사상가의 시대적인 진폭이 크지만, 수천 년의 긴 역사와 대비할 때 이 시기 사람들의 문제의식은 거의 비슷했기에 몇십 년 혹은 몇백 년을 극복하고 한 토론의 장으로 모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제자백가의 사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죽은 인물들을 책으로 소환시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전국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을 택했다. 독자들은 이 치열한 논쟁의 중심으로 들어가 그들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훑어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책머리에
여는 글: 제자백가의 시대
1. 통치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2. 국가의 탄생
제1장 다스림의 근본: 인덕仁德인가 법술法術인가?
1. 맹자의 전통 대 한비자의 변법
2.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3. 다스림의 주역은 군주인가 군자인가
4. 기밀주의 대 공개주의
제2장 법치와 질서, 경제, 전쟁
1. 법치론: 법의 효용과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2. 전국시대 경제와 전쟁에 대한 논의
제3장 전국시대의 계급투쟁, 묵자와 순자의 예 논쟁
1. 예의 본질: 질서의 열쇠인가 차별의 굴레인가
2. 음악의 본질: 교화의 수단인가 혼란의 단서인가
3. 장례의 본질: 산 사람을 위한 절제 대 죽은 사람을 위한 정성
4. 전쟁을 이해하는 관점
사회자 평론 - 묵가는 유가를 살찌웠다
제4장 장자, 절대적 생명과 평등을 부르짖다
1. 소용없는 것의 소용
2. 만물은 평등하다
3. 최상의 참여는 관조
4. 장자의 정치관
사회자 논평 - 무위는 존중이다
에필로그: 고대철학과 실용학문
1. 철학이 실용학문을 이끈다
2. 철인의 삶, 상갓집 개와 버림받은 처녀
부록: 플라톤의 국가론에 비추어본 고대 중국
1. 명예제
2. 과두제
3. 민주제, 그리고 참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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