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역주 주역정의 4/완결 (십삼경주소)
역주 주역정의 4/완결 (십삼경주소)
저자 : 왕필
출판사 : 전통문화연구회
출판년 : 2020
정가 : 40000, ISBN : 9791157942565

책소개


『주역정의周易正義』, 새로운 『주역』을 만나다

십삼경주소의 하나인 『주역정의』는 위魏나라의 왕필王弼이 경문의 주注를 달고, 진晉나라의 한강백韓康伯이 계사전繫辭傳」을 비롯한 십익十翼의 주를 달아 『주역주周易注』를 지었는데, 이후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소疏를 붙여 완성하였다.

『주역』은 상고시대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형성된 문헌으로 한 사람이 지은 것도 아니고 한 시기에 완성된 것도 아니다. 『주역』의 작자에 대해서는 팔괘八卦를 복희씨伏犧氏가 만들었다는 설부터 시작하여, 주周나라 문왕文王과 주공周公이 괘사卦辭와 효사爻辭를 만들었다는 설과, 공자孔子가 「계사전」을 비롯한 십익十翼을 지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모두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주역정의』는 오경정의五經正義의 하나로, 십삼경 중에서도 더욱 존중을 받았던 책이다. 원래는 전체 14권이었으나 후세에 10권으로 편집되었다. 공영달은 한대漢代 이래 여러 학자의 주석에서 왕필의 주가 가장 뛰어난 주석이라고 평가하여, 왕필과 왕필의 역학易學을 계승한 한강백의 『주역주』를 채택하고, 아울러 한 구 한 구를 따라 소를 붙여 『주역정의』를 완성하였다.

『주역』의 해석에 대해, 『주역정의』와 송대宋代의 『주역전의周易傳義』 사이에는 일정한 차이가 있는데, 우리는 그간 『주역전의』에 익숙해 있었고, 『주역정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 아마도 번역된 책이 없다는 데에 가장 큰 원인이 있을 터이다. ‘경전의 해석에 하나의 정답이 있을 수 없다.’는 현대 학계의 흐름상, 『주역정의』 또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주석서이다. 『주역정의』로 대표되는 고주古注와 『주역전의』로 대표되는 신주新注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해석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책이다.

본 역서는 원문의 경經과 주注에는 우리나라 전통적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였고, 소疏에는 간략한 표점標點을 하였으며, 상세한 역주譯註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40여 년 동안 전통 한학을 계승·발전시키고 고전의 번역과 교육 및 현대화에 이바지한 원로 한학자(성백효成百曉)와 신진 연구자(신상후申相厚)가 협동으로 연구번역하여, 신구新舊 학자의 조화 속에서 우리말로 재탄생하였다. 본 역서를 일독해보면,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주역전의』와는 다른 새로운 『주역』을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東洋古典現代化와 十三經注疏 譯註
凡 例
參考文獻

周易兼義 卷第七

周易 繫辭 上 第七 / 13

周易兼義 卷第八

周易 繫辭 下 第八 / 157

周易兼義 卷第九

周易 說卦 第九 / 267
周易 序卦 第十 / 308
周易 雜卦 第十一 / 326

附 錄
1. 索 引 / 375
2. 參考圖版 目錄 및 出處 / 375
3. ‘『周易』의 이해’ 강의 / 376
4. 『周易正義』 總目次(QR코드) /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