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판타지아, 발해 (박해성 시집)
판타지아, 발해 (박해성 시집)
저자 : 박해성
출판사 : 지혜
출판년 : 2018
정가 : 10000, ISBN : 9791157283088

책소개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패배주의로 진단하는 모습은 민족적 차원의 위축된 분단 현실을 상기하면서 왜소하고 나약해진 현대인들의 삶의 자세와 심성에 대해 환기해준다.?이러한 현실 진단은 곧 시인에게 왜 ‘발해’가 필요한지,?왜 시인이 그토록 ‘발해’라는 상징적 세계에 집착하면서 복원하려고 하는지를 역설해준다.?유한한 존재로서의 존재론적 현실에 눈을 돌리거나,?아니면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야생적 생명력과 호방한 품격을 잃어버리고 나약한 일상을 버텨가는 왜소한 현대인에 눈을 돌리면,?“눈도 코도 귀도 없는,?살았는지 죽었는지 의심스러운 발해”이기는 하지만,?시인은 언제나 “밀서 같은 침묵 속에 움트는 신생 왕조”(「행운목」)인 발해를 꿈꾸게 될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심금心琴
가죽소파
비금도
동백, 지다
비련悲戀
연안부두
수섬
오후 세시
강화도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
지압판을 밟는 동안
봄날
몸살
뻐꾸기를 찾아서
고려산 진달래

열하熱夏 소나타

2부

환승역에서
그리고 아무 일도 아닌
땅끝에 서다
취하다
매미는 파업 중
청산도
실종
밤참을 위하여
카타콤에서
회전근개증후군
태백산
다행이다
울릉도
편지 ─M에게
경회루의 봄
국경 없는 시인회의 비망록
밤기차를 타고

3부

서포일지
군산항
묵모란
상강 즈음
애월
아사녀의 기도 ─남북이산가족
벽제에서
판타지아, 발해 ─발해시편 1
문득, 먹먹한 ─발해시편 2
울다 ─발해시편 3
체하다 ─발해시편 4
냉이꽃 ─발해시편 5
해바라기
진달래축제
묻다
일출행
오늘의 뉴스

4부

감포에서 一泊
메리 크리스마스
와중에
新 호랑이 설화
경주왕릉
지귀의 사랑법
삼릉 소나무

알레르기
윤칠월 소묘
행운목
봄날의 오해
계화도
운염도
보길도
화들짝
앓다

해설발해, 그 환상적 상징의 세계황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