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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질주 시대, 학문과 인간이 던지는 질문
저자 : 박희병|송인재|이경구|장회익|성경륭|심혁주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 : 2019
정가 : 18000, ISBN : 9791156121329
책소개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다시 학문의 전망과 인간의 정체성을 묻다
본서는 『일송학술총서』의 일환으로 간행되었다. 이 총서는 한림대학교를 설립한 故 일송 윤덕선 선생의 유지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 아래,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발간하고 있다. 기간의 주제는 교육, 통일, 가치관, 학문, 보수와 진보, 동북아시아 국제정치, 국가 등 중요하면서도 익숙한 것들이었다.
금번 총서의 주제는 ‘과학 질주 시대, 학문과 인간이 던지는 질문’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의 과학 발전이 가져온 심대한 변화가 이 주제를 선정하게 했다. 사실 일송기념사업회는 2017년에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일송학술총서 7)를 발간한 바가 있었다. 그 책의 뼈대는 디지털 혁명에 대한 인문학의 대응과 새로운 연구 방법에 대한 소개였다. 그런데 디지털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사회 전반 변화의 속도와 파장은 예상을 넘고 있었다. 이에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관련한 학문의 전망과 인간의 정체성을 다시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문학, 과학, 사회학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 3인과 디지털 인문학을 연구하거나 새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소장 학자들의 원고 세 편을 더하여 총 여섯 편으로 구성되었다. 책 전반부의 세 편은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문 특히 인문학의 대응을 전망한 것이고, 후반부의 세 편은 인간과 사회 변화를 통찰한 것이다.
최근의 변화는 미증유인 만큼 이를 전공한 전문가는 없다. 이 책에 실린 글 또한 때론 익숙한 실증적 자세를 넘어 통찰과 상상을 오가기도 한다. 자료 역시 전문적인 학술 자료가 아니라, 빅데이터, 언론 보도, 인터넷, 유튜브 등 새로운 것들이다. 상식이었던 과거의 경계들이 무너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시기를 반영한 현상이 아닐까. 이 책에서 내디딘 한걸음이, 희망과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자산이 되길 희망해 본다.
목차
머리말
디지털 시대의 학문하기_박희병
디지털인문학의 탄생과 인문학의 전환_송인재
역사학 이후의 역사학_이경구
인간의 자기 이해는 어떻게 추구되어야 하나?_장회익
현대 기술문명의 파국적 결과―위험사회의 확산과 초인류의 등장_성경륭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인간―과학, 죽음과의 결혼_심혁주
종합토론